[TV리포트=김유진 기자]오정신(설인아 분)이 이두학(장동윤 분)의 비망록을 발견하고는 두학이 최철웅(추영우 분)의 살인 죄를 뒤집어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8일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오아시스에는 정신이 두학의 비망록을 읽고 오열하는 장면이 담겼다. 정신은 살인죄를 발뺌하는 철웅에게 비망록을 넘겼고 철웅은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철웅은 오만옥(진이한 분)을 두고 엄마인 강여진(강경현 분)과 신경전을 벌였다.
철웅은 여진에게 “오팀장(오만옥)이 나를 협박했다. 살인 저지른거, 두학이한테 뒤집어 씌운거 오팀장이 다 알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철웅은 만옥에게 들은 “결정적 증인을 죽였다. 너와 제일 가까운사람이 그랬다”를 되뇌이며 두학의 아버지 중호를 어머니가 죽인거냐고 묻는다. 여진은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냐 그건 사고였다”며 발뺌했다.
두학은 정신에게 교도소에서 쓴 일기를 보여줬다. 두학의 비망록에는 철웅이 대신 죄를 뒤집어 씌운 것부터 두학이의 힘든 시절의 기록이 다 담겨있었다. 비망록을 본 정신은 철웅에게 진실을 추구하지만 철웅은 계속해서 발뺌했다.
결국 정신은 비망록을 철웅에게 넘겼고 비망록을 본 철웅은 정신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했다. 정신은 철웅을 붙잡으며 “왜 그랬냐”며 울부 짖었다. 비망록에 써있던 두학이의 일기를 되뇌이며 “국어선생님을 꿈꿨대. 나와 결혼해서 살고 싶었대. 그게 무슨 대단한 꿈이라고. 종놈의 자식한테는 말도 안되는 꿈이래”라며 울었다.
철웅은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내가 잘하겠다. 너한테도 아주머니한테도 두학이 형 몫까지 몇 배로 잘하겠다”고 빌지만 정신은 “앞으로 널 볼 자신이 없다. 연락하지마라”며 단호하게 돌아섰다.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 철웅은 엄마 여진에게 “엄마는 엄마 위해서 산거다. 내가 아니라”라고 말하며 이어 “정신이에게 다 말했다. 더 이상은 못참겠다. 두학이 형 내가 죽인 것과 뭐가 다르냐”며 분노했다.
한참을 머리를 잡고 힘들어하던 여진은 이내 정신을 차리더니 웃으며 “걱정하지마라. 내가 정신이 입단속을 해놓겠다. 신고를 한다한들 두학이가 형을 다 마치고 죽었는데 무슨 일이 생기겠냐’며 웃으며 말한다.
이제 엄마를 찾아간 두학. 두학을 본 엄마 점암댁(소희정 분)은 “헛것이 보인다. 나한테 말을 걸기까지 한다”며 눈 앞에 보이는 아들을 보고도 믿지 못한다.
만옥은 두학과 협상을 했다. 두학은 만옥을 납치해 “너라면은 자기 치부까지 모든 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두 발 뻗고 자겠냐. 우리를 도와준다면 니가 짐작하고 있는 사람 재산 너 가져라. 난 너 죽이려는 사람에게 복수를 하고 넌 부자가 되고. 잘 생각해봐”라고 전하고 만옥은 이에 귀가 솔깃하고 여진의 뒷통수를 때릴 준비를 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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