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마카오 도박 왕’ 고(故) 스탠리 호의 딸 로린다 호(32)가 중국의 미남 배우 더우샤오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18일 중화권 각종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스탠리 호와 그의 세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중화권 셀럽 로린다 호와 중국 출생 캐나다 국적의 배우 더우샤오가 이날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4년 전인 2019년 4월 엘리베이터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되며 열애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던 바. 이후 더우샤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로린다 호와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지속했다.
발리 결혼식에는 양첸화, 장이산, 차이줘옌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스타 하객들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발리를 찾았다. 물론 발리 이동 및 체류 비용 일체는 로린다 호, 더우샤오 부부 측에서 부담했다.
중화권 현지 언론은 로린다 호의 결혼식이 다른 스탠리 호 딸들보다 비교적 소박한 편이라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로린다 호 더우샤오 커플이 이번 발리 결혼식에 들인 비용은 약 5천만 위안, 우리 돈 95억 원 정도다. 특히 하객을 위한 답례품에 돈을 아끼지 않았는데, 꽃 상자와 그 안에 채운 최고급 화장품과 향수, 초콜릿 등이 1인당 9300위안, 약 178만 원 상당이다.
현지에 따르면 스탠리 호는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나며 셋째 부인에게 가장 많은 재산을 남겼으며, 딸인 로린다 호가 물려받은 유산이 적게 잡아 20억 위안, 우리 돈 383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세기의 도박왕’으로 불리는 마카오 도박 재벌 스탠리 호는 지난 2020년 9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에게는 생전 네 명의 아내가 있었으며, 총 17명의 자녀를 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로린다 호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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