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걸그룹 리틀 믹스의 전 멤버 제시 넬슨이 정신 건강과 인간관계에 대해 뒤늦게 고백했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시 넬슨(31)은 2020년 그룹 리틀 믹스를 탈퇴해야 했던 이유와 탈퇴 후 멤버들과 겪었던 갈등을 털어놨다.
제시 넬슨은 탈퇴 이유에 대해 걸그룹 활동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감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저 가수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항상 움직여야 하는 기계였다. 휴식을 취할 공간이 없고 숨을 쉴 시간조차 없다”라고 걸그룹 멤버로서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제시 넬슨은 리틀 믹스 활동 내내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신체적인 문제와 함께 수많은 악플을 견뎌야 했다고 회고했다. 제시 넬슨은 평범한 바텐더로 일하다 갑작스럽게 데뷔를 하게 되면서 준비되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거의 10년 동안 일했다”면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제시 넬슨은 2020년 12월 그룹을 탈퇴하면서 다른 멤버들과 2년 동안 교류를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탈퇴 이후 멤버들과) 대화를 전혀 나누지 않았다”면서도 “지금은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잘 되기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제시 넬슨은 정신 건강 문제로 잠시 활동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고자 탈퇴했지만 늘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제시 넬슨은 2011년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 영국’에 출연해 걸그룹 리틀 믹스를 결성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리틀 믹스는 ‘Black Magic(블랙 매직)’, ‘Woman Like Me(우먼 라이크 미)’ 등을 발매하며 영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이후로 4인조에서 3인조 활동을 이어오던 리틀 믹스는 지난해 휴식기를 가지고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제시 넬슨 소셜 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