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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배우 강동원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이례적인 입장 번복을 보여 비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동원과 로제의 열애설은 최근 중국 매체에서 공개한 패션계 종사자 모임 사진으로부터 시작됐다. 로제와 강동원이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이 같은 디자인으로 보이는 목걸이를 착용했고, 마스크, 동일한 행사장 참석했다며 여러 연애 증거들을 제시했다.
점점 커지는 두 사람의 열애설에 지난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은 확인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YG의 이같이 애매한 답변은 팬들 사이에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만 일으켰다. 앞서 YG측은 소속 아티스트의 열애설에 ‘확인 불가’ 입장을 보였는데 YG의 경우 정말로 열애가 사실이 아닌 경우엔 “사실무근”이라고 발빠르게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YG의 ‘확인 불가’라는 입장은 ‘사실상 인정’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이를 의식한 듯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정확한 입장을 냈다.
이어 “로제와 관련해 아티스트 사적 영역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렸으나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안내드린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달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YG가 강하게 입장을 전한 것은 대중이 두 사람의 연애설을 기정사실화 했고, 로제와 강동원의 나이 차이가 16세가 난다는 점, 네티즌 사이에서 통하는 ‘YG식 인정인 것 같다’는 잡음이 일자 YG는 반나절만 “로제와 강동원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정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동원은 올해 43세이며, 로제는 27세로 16세 나이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사이였으며, 강동원은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만료돼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 ‘빙의'(가제)와 ‘엑시던트’ 개봉을 앞뒀다.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최근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이어가는 등 활발히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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