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아바타 3’는 키리의 이야기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이 단시간에 전 세계 역대 흥행작 3위에 안착하면서 놀라운 흥행세를 보인 만큼 많은 팬들이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 랜트는 ‘아바타 2’의 키리(시고니 위버 분) 캐릭터에 주목했다. 극 중 10대 소녀인 키리는 74세 배우 시고니 위버가 맡는다고 전해져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키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입양한 딸이지만 나비족과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손가락이다. 보통 나비족은 손가락이 4개지만 키리는 본래 인간이었던 제이크 설리와 마찬가지로 손가락이 5개로 보다 인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키리는 판도라의 수중 생물들과 깊은 교감이 가능하며 잠수법을 배우지 않았음에도 이미 장시간 잠수가 가능했다. 또 영혼의 나무와 교감하던 중 키리가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킨 이유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 중 하나다.
이처럼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키리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은 “향후 영화에서 대답하지 않은 많은 질문이 키리와 함께 한다”며 “이것은 관객들을 위한 키리의 거대한 여정이다. 여러분이 키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만큼 만족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키리에 대해 “그는 빛나는 자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바타 3’는 모든 촬영이 끝났다고 밝혀졌다. ‘아바타’ 시리즈 프로듀서 존 란다우는 “우리는 ‘아바타: 물의 길’만 찍은 게 아니라 이미 ‘아바타 3’와 ‘아바타 4’의 1막까지 촬영을 마쳤다”면서 세 작품을 한 번에 촬영하게 된 이유로 “아역 배우들이 더 성장하기 전에 촬영을 마무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바타 4’의 1막 이후 시간이 흐른 뒤 2막이 시작된다고 부연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