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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당신과 결혼해 억울” 금쪽이 부부…신청자 정체에 MC진 ‘충격’ [종합]

하수나 조회수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금쪽이 부부가 출연, 부부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애를 쓴 딸의 노력에 “너는 엄마아빠에게 찾아온 천사”라고 눈물을 쏟았다.

17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선 결혼 10년차 금쪽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연애 8개월 차에 첫째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게 됐다는 부부. 그러나 달콤하기만 할 것 같던 결혼생활은 순탄치만은 않다고.  

공개된 영상에서 남편은 “저도 나름의 노력을 하는데 아내의 기준치에 못 미치니까”라며 일과 함께 육아와 요리까지 집안일을 도왔다. 반면 아내는 “‘남편분이 잘 도와주시던데요’이런 이야기 듣는 것도 억울하다.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도와준다. 오빠를 만나서 내 인생이 허비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쌓인 것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죽어도 이혼 안 해준다고 하니까 난 이 결혼생활에서 행복해질 수 없으니까 내 탈출구는 지금밖에 없구나 생각했다”라고 이혼을 꿈꾸고 있는 상황을 밝혔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부부는 갈등에 대해 털어놨다. 아내는 서울에서 살다가 남편을 따라 광주로 와서 출산 후 산후 우울증이 심하게 오고 친구들에 비해 이른 결혼과 출산에 더욱 외로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금도 우울증약과 불안장애 약,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며 현재도 몸이 좋지 않다며 “남편을 만나고 이렇게 된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또 옷정리를 두고 남편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아내는 “저는 뭘 하더라도 계획적으로 해야 하고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계획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아내와 스타일이 다르다며 “아내는 완벽하게 끝맺어야 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설렁설렁한 스타일이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가부장적인 스타일이었다며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며 변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결혼지옥’에 출연을 신청한 사람이 부부가 아닌 어린 딸이라는 사실에 MC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부부는 고개를 숙였다. 

부부는 “올해 아홉 살인 첫째 딸이 권유를 해서 신청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영상에서 딸은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태어나서 이런 거구나’ 이런 생각. 내가 생겨서 엄마아빠가 결혼해서…”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아이가 그렇게 느낄까봐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첫째 아이가 생겨서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아이가 본인 때문에 엄마가 불행해졌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가족의 영상을 보고는 “누가 제일 어른 같습니까?”라고 “이집 큰딸이 제일 어른 같다. 두 분은 애들도 그렇게 안 싸운다. 아이가 자기 나이보다 어른스러우면 저는 걱정이 된다”라며 부부의 갈등을 중재하려고 애를 쓰는 아이의 노력과 이를 눈치 채지 못하고 다투는 부부의 모습을 지적했다. 심각해지는 부부의 갈등 뒤에서 아이는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부부는 아이를 향한 눈물의 영상편지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아내는 남편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사연을 언급했다. 아내는 “남편이 경청을 잘 못한다. 제 말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거다. 24살 때 아프다고 병원에 같이 가보자고 해도 남편이 혼자 갔다 오라고 시큰둥하게 넘어갔다. 시일이 지나 병원에 갔더니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때 의사 선생님이 ‘조금만 빨리 오셨으면 약물로도 치료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하시더라”며 그날의 무심했던 남편이 지금까지도 원망스럽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부부 두 사람 모두 억울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금의 이 갈등과 아내의 마음속에 있는 억울함은 아이가 생겨서도 아니고 남편 때문도 아니고 어쨌든 두 사람이 너무 사랑해서 스스로 각자 내린 결정의 결과다. 자신의 결정에 책임지고 부모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의 본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억울해 하실 필요 없다. 물론 배우자가 상대를 돌봐주고 위로해주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모두다 남편 때문이란 억울함은 조금 내려놓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남편 분도 마찬가지다. 본인의 선택이다. 선택과 결정은 잘 하신 거다. 지나온 세월을 탓하기 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힘을 합쳐서 잘 살아갈까’ 이 생각을 하신다면 좋은 일이 더 많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 캡처

하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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