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연기를 위해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씹어 먹었던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곤충을 먹는 것에 대한 혐오감을 극복하면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오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렌필드’에서 드라큘라 상사로 등장한다. 그의 동료 배우 니콜라스 홀트는 인간 비서 렌필드로 분해 케이지와 함께 호흡을 맞춰갈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홀트는 과거에 연기를 위해 바퀴벌레를 먹었던 케이지처럼 곤충을 씹어 먹는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고 해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1998년 컬트 코미디인 ‘뱀파이어의 키스’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먹었다. 이와 관련해 케이지는 외신 매체 야후 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바퀴벌레가 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엄청난 반응을 하기 때문에 영화를 위해 바퀴벌레를 먹기로 결정했다”라며 기상천외한 행위를 했던 이유를 밝혔다.
홀트는 선배인 케이지의 뒤를 이어 또 한 번 살아있는 곤충을 씹어 먹는 엽기적인 행위를 실행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저는 실제로 꽤 맛있었던 귀뚜라미도 먹었다. 귀뚜라미는 소금과 식초 맛이거나 숯불 바비큐 맛이었다”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케이지는 인류가 곤충을 씹는 것에 대한 혐오감을 극복한다면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여러분이 곤충을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없앤다면 세계 기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곤충은 고단백질, 무지방, 풍부한 영양소와 같은 장점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신념을 드러냈다.
한편, 불멸의 ‘꼰대 상사’ 드라큘라에게 취업사기를 당해 종신계약에 묶인 비서 렌필드의 퇴사를 향한 여정을 그려낸 영화 ‘렌필드’는 오는 4월 19일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렌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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