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서 유명했던 ‘멀리뛰기 선수’ 출신 여배우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이 4년 만에 해외 팬들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16일 방송될 ‘런닝맨’에서는 해외 팬미팅을 떠나는 멤버들의 출국 현장이 전격 공개될 예정으로, 지난주 방송 말미 해외 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런닝맨’은 해외 팬 미팅을 개최한 국내 최초 예능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홍콩 등을 방문했었는데, 올해 4년 만에 다시 팬미팅이 개최되는 만큼 큰 괌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멤버들 또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는데 간만의 해외 일정에 저마다 편하지만 개성 강한 공항룩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최근 ‘젊지효’로 활약 중인 송지효는 파격적인 패션을 뽐냈는데, 크롭톱 상의로 배를 그대로 노출하는 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멋있긴 한데… 네 배를…”이라며 민망해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이런 모습 처음이야!”라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송지효는 민낯이 제일 예쁨”, “지효가 에이스라는 호칭이 있을만하지..”, “갓지효”, “진짜 이런예능 요즘 찾아보기 힘든데 오래오래 남아라”, “국내서도 팬미팅 해주세요!”, “송지효는 본업도 그렇고 예능도 그렇고 다 어울린다”, “지효님은 진짜 여신이시다”, “자연미인 클라쓰”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예쁜 외모로 유명, 전교생이 와서 구경했을 정도
벌써 10년 이상 런닝맨에서 활약 중인 송지효는 특유의 사랑스러우면서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81년생 올해 나이 41세인 송지효는 경상북도 포항 출신으로 어렸을 때 부터 예쁜 얼굴로 동네에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녀와 중학교 동창이었던 가수 영지의 증언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때 송지효가 전학오자 전교생이 줄 서서 구경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입니다.
또 다른 일화로는 한 학생이 대뜸 송지효의 어깨를 확 젖히며 “네가 그렇게 예뻐?”라며 묻는 일이 있었다고 하며, 당시 선생님 역시 “지효는 눈이 크고 말라서 황순원 소설 ‘소나기’의 소녀 같은 느낌이었다. 새침떼기면서 순수하고 가냘픈 느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여담으로 송지효는 학창시절 ‘멀리뛰기 선수’를 했다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두고 런닝맨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체력과 똑똑한 스킬이 여기서 나온 것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궁’, ‘주몽’에 이어 영화 ‘쌍화점’으로 전성기
송지효는2001년 길거리에서 캐스팅 돼 잡지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캐스팅 제의를 받았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거절했고, 대학교 졸업반 시절 신촌의 한 백화점 앞 조그마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당시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려 했지만 다음 아르바이트생이 안 구해져 1주일 더 일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모델로 데뷔한 후 2년간 두 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10여편의 광고를 찍었을 정도로 이미 잘 나가던 송지효는 2003년 영화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의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도 데뷔했습니다.
이후 2006년 MBC의 인기 드라마 ‘궁’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으며, 같은해 MBC 사극 ‘주몽’에 연달아 출연하며 배우로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송지효는 자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영화 ‘쌍화점’에 출연했습니다. 100억 이상의 제작비가 든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송지효는 파격적인 베드신과 좋은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고, 현재까지 송지효의 주연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남아있습니다.
“한국의 자연미인 1위”
2010년 8월 송지효는 SBS 런닝맨의 고정멤버로 출연하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었습니다.
‘런닝맨’에서 송지효는 기존 영화나 드라마 주연 여배우 중에서는 전혀 볼 수 없던 털털함, 남자 멤버들과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과감함과 뛰어난 게임 감각을 보여주며 프로그램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놀랍게도 송지효는 런닝맨 출연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와 유명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화권과 동남아에서의 인기가 엄청난데, 이를 두고 여배우지만 예능으로 한류스타가 된 유일무이한 케이스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중국에서 한국의 자연미인 1위, 몸매가 아름다운 한국 연예인 1위에 선정되기도 했고, 국내 여배우 중 해외대중설문조사, 팬덤투표, CF효과 등 여러 지표에서 최상위의 두각을 보이는 한류스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대만의 탑 배우 진백림과 함께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는데, 최고 시청률 1.875%로, 1%만 넘어도 대박 프로그램으로 분류되는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저력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제2의 이승기’ 되나 논란됐지만…
현재까지 10년 이상 매주 인기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출연하고 있는 송지효는 배우 본업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소처럼 일하는 소지효’라고 불릴 정도인데, 공백기 없이 매년 작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송지효의 성실함은 웬만한 연예인이라면 겪는 무명시절이나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20년 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녀와 관련한 뉴스가 등장해 이슈가 되었는데, 바로 송지효와 런닝맨 동료 지석진이 소속돼 있는 우쥬록스가 직원 임금체불 의혹에 휩싸인 것입니다.
2023년 4월 5일 스포츠서울은 우쥬록스 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의 급여를 체불했으며, 약 10여 명을 권고사직시켰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속 연예인들의 경우 출연료, 광고료 정산, 매니저들은 차량 유류비, 현장 식대 등 진행 비용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으며, 몇몇 연예인들의 유튜브 채널 전담팀도 공중분해 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우쥬록스 측은 “해당 기사에서는 저희 소속 직원들의 급여 등이 체불되고 있는 것처럼 언급하고 있으나 퇴사자들에게는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이 모두 완료됐으며, 재직자들에게는 당초 지급일인 4월 10일경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분기별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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