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흑인 인어 공주, 라틴계 백설 공주에 이어 흑인 헤르미온느를 보게 될까.
1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더 다이렉트 등 외신들은 “HBO 맥스가 제작하는 드라마판 ‘해리포터’에 유색인종 배우들이 대거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제작을 확정지은 ‘해리포터’ TV시리즈는 10년 동안의 장기 시리즈로 기획될 예정으로 현재 배우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백인 일색이던 영화판과 달리 드라마판 ‘해리포터’는 유색인종 배우들로 라인업을 꾸릴 전망. 주요 캐릭터인 헤르미온느의 경우 흑인 배우의 캐스팅이 유력하다.
일찍이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흑인 배우 노마 두메즈웨니가 헤르미온느를 연기한 가운데 원작자인 J.K 롤링은 “노마의 캐스팅은 적합했다. 원작에서도 헤르미온느의 피부 색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며 해당 캐스팅에 만족감을 전한 바 있다.
영화판 ‘해리포터’에선 영국 출신의 백인 배우인 엠마 왓슨이 헤르미온느를 연기했다.
최근 디즈니를 중심으로 배우 캐스팅과 관련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사판 ‘인어 공주’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백설공주’엔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팅커벨’로 흑인 배우 야라 샤히디가 캐스팅되며 숱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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