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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가 세운 기록을 40일만에 갈아치웠다.
15일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스즈메의 문단속’의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4448만20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흥행 1위인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446만 9649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동일본 대지진이 모티프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감독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와 함께 재난 3부작으로 꼽힌다. 여고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해버린 청년 소타와 함께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으러 모험에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신카이 감독은 ‘너의 이름은’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2편의 영화를 국내 개봉 일본 흥행영화 톱3에 올리는 기록까지 세웠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35일간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켰을 정도로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국내 개봉작 중에서도 흥행 속도가 가장 빨랐다.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3일째 200만, 20일째 300만, 31일째 400만명을 넘어섰고, 개봉 6주 차에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남았다.
영화의 흥행 요인은 신카이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재난 극복을 위한 위로와 치유 메시지, 감성적인 OST 등이 꼽힌다.
지난달 초 내한했던 신카이 감독은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달 27∼30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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