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가 백악관으로 향한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 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예술인문학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레이디 가가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이 추진한 예술인문학위원회는 대통령, 국립인문재단, 국립예술재단 등에 문화정책에 대해 자문과 권고를 맡은 기관이다. 예술인문학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문화정책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예술인문학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는 영화 ‘아케리칸 뷰티’를 제작한 프로듀서 브루스 코언도 레이디 가가와 함께 임명됐다. 이외 예술인문학위원회 위원으로 배우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배우 제니퍼 가너, 작가 아널드 램퍼사드,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가수 겸 작곡가 존 바티스트 등이 지명됐다.
같은 날 예술인문학위원회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위원장 레이디 가가와 브루스 코너를 환영했다. 이들은 “전국의 예술, 도서관, 박물관 및 인문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해체됐던 예술인문학위원회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조 바이든은 행정부의 형평성 및 접근성을 언급하면서 예술, 인문학, 박물관 및 도서관 서비스를 촉진함으로써 미국의 문화적 활력을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조 바이든의 취임식에서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는 학교 내 성폭행 근절을 위해 조 바이든과 함께 캠페인에 나섰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가수 겸 배우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그는 이달 초까지 약 4개월간 ‘조커 2’에서 할리퀸 역으로 촬영에 임했다. ‘조커 2’는 오는 2024년 10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레이디 가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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