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야?”…길거리 캐스팅 당해서 연예인 된 배우들의 소름돋는 당시 미모 수준
언젠가부터인가 ‘프로듀스 101’, ‘미스터트롯’,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 등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종류의 방송들은 이제 스타의 등용문이 되어, 한 번쯤 거쳐야 할 관문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는 위와 같은 형식의 종편들이 흥행하지 않았습니다. 길거리 캐스팅이 대세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톱 배우들은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경우가 많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거리 속에서 빛나는 외모를 가졌던 당시 그들의 미모 수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순수공주, 손예진… “패션 매거진 모델로”
1982년생 올해 나이 42세인 배우 손예진은 대구 정화여자등학교 재학 시절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패션 매거진 모델로 처음 얼굴을 알렸습니다. 해당 잡지 ‘키키’는 여고생 손예진에게 ‘순수공주’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는데, 당시 지금보다 앳되고 통통한 모습이었지만 청순미는 여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손예진은 1998년 KBS ‘스타 데이트’에 작곡가 주영훈의 팬으로 출연하며 처음으로 TV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방송에서 손예진은 예쁘장한 외모의 여자 게스트로 등장하여, 자신의 집 소파에 주영훈이 앉아 있는 것을 보자마자 너무 반가워 달려가 포옹을 하는 장면을 연출하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었습니다.
이후 손예진은 2000년 연예계에 데뷔하여, 2001년부터 미녀 배우로 거론되며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청혼’, ‘연애소설’, ‘클래식’,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내 머리속의 지우개’, ‘여름향기’,’ 연애시대’, ‘타워’,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덕혜옹주’, ‘사랑의 불시착’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되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예능, 라디오, 광고, 홍보대사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활동하는 손예진의 활약 속에, 저명한 영화 평론가는 “2000년대 한국이 낳은 압도적 대형 톱스타”라는 말을 남기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한편 2022년 3월 손예진과 결혼한 배우자 현빈도 고등학교 3학년 때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사실이 알려지며, 부부가 동시에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데뷔하는 각별한 이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다른 미모, 김태희… “외출할 때마다”
1980년생 올해 나이 44세인 배우 김태희는 어릴 때부터 남다른 미모를 자랑해, 앞선 손예진의 경우와 같이 패션 잡지 모델로 활동하며 대중에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점이 있었다면, 김태희는 편집장이 그녀의 용모에 반해 표지 모델로 바로 직행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김태희는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인 2000년 지하철에서 만난 광고대행사 디자이너의 권유로, 일반인 모델로서 ‘화이트’ 생리대 광고를 찍으면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광고 촬영 뒤 김태희는 다른 각지에서도 제의가 들어와 모델로 활약한 경력이 있었으며, 그렇게 2001년 드라마 ‘선물’에까지 모습을 비추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에 발을 디디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김태희는 ‘중천’, ‘스크린’, ‘흥부네 박 터졌네’, ‘천국의 계단’, ‘구미호 외전’,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싸움’,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영웅’, ‘용팔이’ 등 배우로서 성공한 작품들을 남기며 각종 CF들까지 섭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김태희의 잠재력이 표출될 수 있었던 원인에는 길거리 캐스팅의 몫이 컸는데, 과거 ‘MBC 스페셜’에서 김태희는 “데뷔할 당시에 길거리 캐스팅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고맙게도 외출을 할 때마다 거의 제의를 받았던 것 같다”고 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잘생겼다, 강동원… “걸어만 다녀도 화보”
1981년생 올해 나이 43세인 배우 강동원은 대학 재학 시절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처음 연예계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강동원은 1999년 대학교 1학년 때 지하철에서 모델 제안을 받아 모델계에 입문했는데, 남성적인 것을 추구했던 당시 트렌드를 강동원 그 자체의 고유 이미지로 바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강동원은 모델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권유를 받아 배우로서 데뷔하기에 이르렀는데, ‘위풍당당 그녀’를 시작으로 ‘1%의 어떤 것’, ‘그녀를 믿지 마세요’, ‘늑대의 유혹’, ‘전우치’, ‘의형제’,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마스터’, ‘1987’, ‘반도’ 등 다양한 작품들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잘생기고 비율 좋은 외모가 만국 공통 어디서든 통하듯 강동원은 프랑스 파리에 놀러갔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기도 했었습니다. 강동원은 여행 중 어떤 여자가 계속 불어로 말을 걸어 오길래 소매치기로 오해하고 경계했었는데, 그 여자의 정체는 프랑스 영화 캐스팅 디렉터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강동원은 일본에서도 모델 제의를 받아 더 큰 한류 스타로 발돋움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일본의 해당 브랜드에서는 강동원의 큰 키와 비주얼에 감탄해 일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 ‘1987’ 감독이 제작 발표회에서 강동원을 주연으로 뽑은 이유를 설명할 때 “잘 생겨서”라고 말했 듯, 위와 같은 일화들은 걸어만 다녀도 화보인 강동원이 왜 길거리 캐스팅을 그렇게 많이 받았는지 보여준 예시였습니다.
압도적, 이나영… “영어 학원 가다가”
1979년생 올해 나이 45세인 배우 이나영은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방청객으로 갔다가 우연히 화면에 잡히며 처음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예계에 진출했는데,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나영은 “영어 학원을 가다가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했는데, 제가 데뷔했을 때는 지금보다 길거리 캐스팅이 좀 더 많았던 시절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었습니다.
큰 키에 수려한 외모, 압도적인 몸매를 지닌 이나영을 처음 채간 곳은 잡지사였습니다. 여기서 잡지 모델로 잠재력을 뽐낸 이나영은, 조인성과 캐주얼 브랜드 잠뱅이의 모델로 활약하다 본격적으로 방송 쪽에 발을 디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는 여자’, ‘카이스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비몽’, ‘하울링’, ‘로맨스는 별책부록’, ‘뷰티풀 데이즈’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명성을 쌓아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나영은 예능, 뮤직비디오, 광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 화제성을 불러일으켰으며, 2015년 결혼한 남편 배우 원빈도 길거리 캐스팅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력이 있어 함께 관심을 모은 적이 있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들 길거리 캐스팅 당할 만한 어마어마한 외모의 소유자들이네”, “존잘 존예”, “그저 부럽네요”, “나도 길거리 캐스팅 좀 당해보고 싶다”, “어릴 때 떡잎부터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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