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민카 켈리가 끔찍했던 어린 시절을 폭로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민카 켈리(42)는 미국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당한 학대와 임신 중절 수술까지 감행했던 젊은 시절을 고백했다.
민카 켈리는 “나는 우리 엄마가 다른 엄마들과 같기를 바라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가 자신을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민카 켈리는 어머니와 단둘이 아파트 단지의 오래된 창고에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이후 민카 켈리는 17살 때 어머니가 마약 단속으로 자신을 버리고 다른 도시로 이주했다고 전했다. 그때 만난 남자친구에게 민카 켈리는 학대를 당하면서 동거를 했고 임신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임신을 하게 된 민카 켈리는 어머니와 자신의 삶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할리우드로 이사를 간 민카 켈리는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와 다시 만나고 배우로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 안내원, 모델 등 다양한 일을 거쳤다고 전했다. 그는 2006년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로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다. 같은 해 민카 켈리는 어머니가 대장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어머니와 화해했다고 말했다.
민카 켈리는 “내 어린 시절은 혼란스럽고 불안정했다. 예측할 수 없으며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그 시절이 나를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훨씬 나이가 들어서야 어머니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었다”라고 어머니에 대한 뒤늦은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전했다.
민카 켈리는 2005년 TV시리즈 ‘크랙팅 업’으로 데뷔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영화 ‘500일의 썸머’,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등에 출연했고 DC TV시리즈인 ‘DC 타이탄’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민카 켈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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