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
가수 서인영이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는 서인영이 출연해 남편,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판교 신혼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영은 동물훈련사 강형욱을 신혼집으로 초대해 반려견 마카롱, 푸딩, 사랑이를 소개했다.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깔끔한 신혼집을 본 강형욱은 “정말 다 하얀색이다”라며 “젊었을 때 저희 집도 하얀색이었다. 결혼하면 하얀색을 좋아하나보다”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아직 꾸미는 중이다. 신혼집은 화이트라는 로망이 있다. 옛날 집인데 화이트로 싹 리모델링을 했다”고 말했다. 화이트 소파에 거실장으로 꾸며진 거실과 함께 주방 엮시 모두 화이트로 꾸며져있었다.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
결혼 전 강남에 살았다는 서인영은 “남편이 ‘네가 강남을 너무 좋아하는 거 같으니 강남에 살지 판교에 살지 정해라’라고 하더라. 연애할 때 (판교에) 와보니까 좋더라. 산책로가 너무 잘 돼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반려견 키우러 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예전에 제 ‘아가’가 구두였다면 이제 반려견으로 바뀌었다”며 “이제 강아지용품을 더 많이 산다”고 반려견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
서인영은 “사실 남편은 반려인이 아니다”라며 “결혼 전에 같이 반려견 카페에 가는 데이트를 안 했다. 이 집에 와서 며칠 전에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 냄새가 너무 날까봐 결혼 전 저희 집에도 남편을 안 데려왔었다”며 “만약 남편이 반려견이 싫다고 했으면 결혼도 못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엔 (남편이) 반려견 배변도 안 치워줬다. 지금은 남편이 직접 배변도 치우고 간식도 주고 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서인영은 남편에 대해 “제 성향이 말하는 게 세고 표현하는 성격이지 않나. 겉으로 싫은 거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고 풀어야 한다. 그런데 남편 성격은 조용하다. 그래서 사랑하게 됐다. 남편은 이제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안 했다. 사랑하는 지 안 하는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처음 만났던 한강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레스토랑에 촛불 켜있고 이렇더라. 거기에 ‘MARRY ME'(나와 결혼해줘) 이렇게 써있더라. 원래 반지 주면서 얘기를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반지 보여주면서 ‘응?’이라고 하더라. 결혼해줄래? 말은 못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형욱은 “그래도 익숙하지 않은 분이 강아지하고 사는 것도 대단하긴 하다”고 하자 서인영은 “저는 그게 되게 고맙다. 그것 때문에 헤어지는 사람들도 엄청 많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아내에게도 ‘사랑해’라는 말을 안 하는 사람이 강아지를 세 마리를 키우다니. 이건 대단한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서인영은 지난 2월 6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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