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여기를”…’더글로리’ 신예은·송혜교의 소름돋는 공통점 밝혀지자 ‘경악’
배우 신예은은 최근’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아역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예인의 여러 활동중에 특이한 이력이 하나 눈에 띄는데요. 바로 ‘음악방송 MC’ 입니다. 다양한 배우들이 신예은처럼 음악 방송 MC로 활약한 뒤 큰 인기를 얻어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요.
신예은이 음악방송을 통해 인기를 증명했듯이, 음악방송 MC 자리는 인기의 척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스타들이 음악방송을 거쳐 갔기 때문이죠. KBS 뮤직뱅크와 SBS의 인기가요의 역대 진행자들을 보면 현재 톱스타 반열에 올라있는 연예인들이 수두룩합니다. 누가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현재는 탑배우지만…10년 전엔 음악방송 MC
‘더 글로리’의 또 한 명의 주역 송혜교 역시 음악방송 MC 출신입니다. 데뷔 후 ‘순풍산부인과’, ‘행진’, ‘나 어때’ 등의 시트콤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의 이미지를 입은 송혜교는 하이틴 스타의 상징인 음악방송 MC자리까지 꿰찼습니다. 하지만 ‘뮤직뱅크’ MC 중 KBS 2TV ‘가을동화’에 촬영에 돌입했고, 이후 송혜교는 청순가련한 배우의 대명사에 올랐습니다.
1997년 하이틴 잡지 ‘에꼴’의 표지 모델로 데뷔한 전지현은 이후 소속사에 캐스팅 된 뒤 연기자로서의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기 전 전지현은 SBS ‘인기가요’의 MC를 맡아 통통튀는 진행력과 세련된 외모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톱스타인것만 같았던 전지현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인기가요’는 이제 찾아보기도 힘든 희귀 영상이 됐습니다.
레전드 케미 커플 ‘박보검&아이린’
음악방송 MC를 언급할 때면 빠지지 않고 화두에 오르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박보검과 아이린이죠. 둘은 진행을 함께 맡으며 찰떡 호흡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진행 방식뿐만 아니라 비주얼과 호흡도 완벽해서 가수들의 무대보다 더 기다려지곤 했는데요.
특집으로 편성된 회차에서는 두 MC가 함께 준비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MC로 발탁된 후 처음 함께 등장했을 때는 핑크색 의상으로 맞춰 입고 투투의 일과 이 분의 일을 불렀죠. 또한, 성탄특집에서는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저는 옷을 입고 징글벨을 부르는 무대를 꾸몄습니다. 환상의 비주얼 케미를 선보인 둘은 함께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죠.
비주얼과 진행 능력 그리고 의상까지 맞춘 아이린과 박보검의 케미는 그들이 음악방송에서 하차한 후에도 회자되고는 했습니다. 뮤직뱅크의 레전드 MC로 여겨졌죠. 그래서 그들은 프로그램 하차 1년 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뮤직뱅크에서 다시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훈남 배우들이 거쳐간 MC석
공유
훈훈한 외모의 배우들도 이 MC석을 거쳐 갔습니다. 영화 ‘부산행’, ‘밀정’, ‘도깨비’ 등등의 대표작을 가진 배우 공유 역시 음악방송 MC 출신입니다. 공유 역시 2004년 ‘음악캠프’ 이후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후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톱스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배우 공유도 음악 방송 출신 배우입니다.
송중기
지금은 한류스타가 된 송중기는 데뷔 초에 풋풋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죠. 그 매력을 살려,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당시 신예 배우였던 서효림과 함께했죠.
배우 송중기는 2009년 8월 ‘뮤직뱅크’ 새 MC로 발탁돼 첫 방송에서 포미닛의 ‘핫 이슈’에 맞춰 춤을 췄습니다. 송중기는 훈훈한 외모와 달리 뻣뻣하고 엉성한 춤사위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중기는 KBS2 ‘연예가중계’에서 “그 이후로 팬들이 춤추지 말라며 금지령을 선포하기도 했다. 정말 지우고 싶은 화면”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첫 무대 이후에도 송중기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뿌리깊은 나무’, 영화 ‘마음이2’ ‘늑대소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승승장구했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스타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박서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주름잡는 박서준도 뮤직뱅크를 거쳐 갔습니다. 배우 박서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2년간 씨스타 멤버 보라와 남다른 MC 케미를 선보였습니다. 당시 박서준은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감초역할로 이름을 알렸고, 이어 <뮤직뱅크> MC에 발탁돼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과 숨겨진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아쉬움에 눈물을 훔칠 만큼 완벽한 MC의 모습을 보였죠.
박서준은 <뮤직뱅크> MC 이후 드라마 <마녀의 연애>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로 인기의 절정을 누렸으며,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여심 사냥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종석
뮤직뱅크에 박서준이 있었다면 SBS 인기가요에는 이종석이 있었습니다.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 출연하며 신인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곧 인기가요 MC로서도 활약합니다.
배우 이종석은 2012년 <인기가요> MC로 발탁돼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니콜과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약 6개월 동안 다소 짧게 진행했지만, 아이유와 구하라, 니콜과 함께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종석은 첫 방송에서 장현승-현아의 ‘트러블 메이커’를 선택, 여성 댄서와 함께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이후 이종석은 가수 아이유와 MC 호흡을 맞췄습니다. 당시 이종석은 아이유와 함께 레옹, 마틸다, 눈사람 등으로 분장하며 독특한 MC케미를 선보였습니다. 이종석은 MC 자리에서 하차한 이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로 승승장구했습니다.
이처럼 음악방송은 90년대 후반부터 신인배우들이 진행을 맡으며 스타 등용문으로 여겨졌습니다. 김희선을 시작으로 1998년 초 전지현, 2004년 한예슬, 2005년 한효주, 2006년에는 구혜선이 진행을 맡았죠. 특히 인기가요는 당시 화제가 되던 신인배우들을 중심으로 진행자를 섭외했는데요.음악방송의 역대 진행자들을 되짚어보면 지금은 국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스타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송혜교랑 전지현도 음악방송 MC였었는지는 몰랐네”, “이정도면 음악방송 PD가 보는눈이 있는듯”, “어떻게 MC한 사람들 다 잘되냐”, “이정도면 MC도 경쟁률 엄청날듯”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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