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내 정유미가 샘의 엄격한 교육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채널 ‘스튜디오 썸’에는 ‘대실하샘’ 13화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샘 해밍턴과 정유미 부부는 앞으로의 콘텐츠 방향을 논의했다.
‘대실하샘’ 제작진은 “조회 수가 안 나온다”라며 “샘과 정유미 둘이서 나온 내용이 가장 조회 수 잘 나왔다. 그리고 이민 얘기 꺼낸 부분이 반응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샘은 “인종차별 때문에 이민 간다는 얘기도 있다. 학교에서도 소문이 난 것 같다”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정유미도 “제발 갔으면 좋겠다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진은 콘텐츠 회의로 돌아가서 “윌리엄과 벤틀리를 등교 시킨 뒤 샘이 무엇을 하는지, 샘이 갖고 있는 신발의 가치, 정유미의 요리 콘텐츠, 윌리엄과 벤틀리의 아이스하키 경기인데 거기서 샘이 어떻게 관람을 하고 있는지 등의 내용은 어떻냐”라고 제안했다.
순간적으로 발끈 한 정유미는 샘의 경기 관람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샘은) 완전히 감독이다. 경기 보러 가면 감독님만 가는 자리에 있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번에 벤틀리가 골 넣은 것은 보지도 않고 제대로 안 한다고 엄청 혼내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얼른 가서 ‘벤틀리 골 넣고 나온 거래’라고 알려줬더니 ‘그래?’라더라. 벤틀리는 왜 혼나는지도 모르고 혼나고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정유미의 폭로에 허공을 바라보던 샘은 30~40대가 ‘대실하샘’의 주 시청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육아 방식에 관련한 콘텐츠를 제안했다. 샘은 “학부모 입장에서 교육에 관심이 가장 많다. 이제 시대가 바뀌니까 육아 방식이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육아 고수’로 알려져 있는 샘은 자신만의 육아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독립 시키기 위해서 육아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다 할 줄 알아야 한다. 밥 먹을 때 부모님들은 밥을 떠먹여준다. 저는 엄마, 아빠가 언제까지 있을 지 모른다 항상 가르친다. 옛날에 엄청 엄격하게 육아했지만 삐딱하게 자란 사람 없다”라고 말했다.
정유미는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네가 잘컸다고 생각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스튜디오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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