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비버리힐즈 90210’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섀넌 도허티가 유방암 말기(4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12일 5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섀넌 도허티는 2015년 8월에 처음으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공식적으로 투병 사실을 알린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근황을 전해오다, 2017년엔 암이 치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20년에는 암이 재발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면서 유방암 말기인 4기를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암 재발 사실을 밝히지 않으려고 했으나, 어차피 대중들에게 알려질 거라고 판단해 결국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섀넌 도허티는 암 투병 중에도 연기 활동에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암 환자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내 평생의 리스트(List of Lifetime)’에 출연해 대중들의 응원과 지지를 한몸에 받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섀넌 도허티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그는 “암 4기를 진단받은 사람도 생동감 넘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다”라며 “난 절대로 불평하지 않는다. 지금 시점에서는 (암은) 내 삶의 일부”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뽐냈다.
올해 52살을 맞이한 섀넌 도허티는 계속해서 암과 힘겨운 투쟁을 벌이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 수많은 암 투병 환자들과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섀넌 도허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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