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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캣돌스 전 멤버 “낙태 강요 받았다” [할리웃통신]

유비취 조회수  

[TV리포트=유비취 기자] 미국의 인기 걸그룹 푸시캣돌스의 전 멤버가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뒤늦게 폭로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푸시캣돌스의 전 멤버 카야 존스(38)는 폭스 네이션 ‘Tucker Carlson Today(터커 칼슨 투데이)’에 출연해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활동을 위해 임신 중절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카야 존스는 임신했을 때 자신의 경력이 절정에 있었고 경력을 지키기 위해 강요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걸그룹 활동 중 임신을 하게 되면 해고를 당했다면서 스케줄 중에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후 라스베이거스의 무대에 섰던 카야 존스는 출혈을 겪어야 했으며 체중이 늘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회사의 통제를 받았다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압박과 낙태를 강요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야 존스의 폭로에 푸시캣돌스 멤버들과 담당자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 카야 존스는 푸시캣돌스 활동 중 프로듀서 로빈 안틴에게 모욕적인 성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로빈 안틴은 “역겹고 우스운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다.

푸시캣돌스 멤버 또한 카야 존스의 주장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성취해 온 모든 시간을 훼손했다. 이목을 끌기 위한 주장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2018년 로빈 안틴은 카야 존스의 폭로를 보도한 영국 매체를 고소했다. 로빈 안틴은 카야 존스는 푸시캣돌스의 두 곡에만 참여했고 공식 멤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야 존스는 푸시캣돌스가 2005년 ‘Don’t Cha(돈 차)’로 성공을 이루기 전에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푸시캣돌스는 2005년 앨범 ‘PCD’와 2008년 앨범 ‘Doll Domination(돌 도미네이션)’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카야 존스 소셜 미디어

유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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