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안하면서”…컨츄리꼬꼬 해체 폭로한 탁재훈에 신정환이 보인 충격적인 반응
‘돌싱포맨’에 출연한 탁재훈이 그룹 컨츄리 꼬꼬 해체 이유를 밝히자 이를 본 신정환이 ‘다 밝히겠다’고 말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JTBC 새 드라마 ‘닥터 차정숙’ 주연 배우 엄정화, 김병철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컨츄리꼬꼬 해체 사유 밝힌 탁재훈
탁재훈은 “사실 컨츄리 꼬꼬로 잘 나가던 시절에 별의별 일이 많았다. 당시 이미 해체 수순을 밟았다고 생각한다. 정식 해체는 아니지만 페이드 아웃 된 느낌”이라며 2003년을 회상했습니다.
“왜 해체했나”라는 질문에는 “내가 해체했나? 그냥 서로 취미가 달랐다”고 답하며 신정환의 도박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둘이 같은 그룹인데 행사를 따로 다녔다”는 이상민의 폭로에는 “(신정환이) 노래도 안 하면서 돈을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 내가 노래할 때 옆에서 춤만 췄다. 문자 보내다 걸린 적도 있다. 옆에서 너무 할 게 없으니까 추임새를 넣는데 음이 다 틀렸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이를 본 신정환, 폭로 예고
해당 소식을 접한 신정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밤 다 밝히겠다’라며 자신이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태그하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탁재훈의 노래 비중이 90% 이상이였던건 사실이지만 신정환의 추임새 및 랩이 없었으면 지금의 컨츄리꼬꼬는 없었다”, “신정환이 중간중간 화음 넣는거 예술인데”, “참지 마세요”, “방송 꼭 챙겨보겠다 복수하시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성 듀오의 대명사였던 ‘컨츄리꼬꼬’
컨츄리 꼬꼬는 탁재훈과 신정환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남성 듀오로써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코믹하고 신나는 음악을 컨셉으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휘저었으며 이후 개그맨보다 웃기는 가수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2000년대 예능계를 완전히 삼켜버렸습니다. 별칭은 촌닭이고 팬클럽 이름은 닭장, 응원 풍선은 초록색을 사용했습니다.
‘Oh! Happy’, ‘Happy Christmas’, ‘일심 (一心)’, ‘Gimme! Gimme!’, ‘오! 가니’, ‘Oh’, ‘My Julia’, ‘어이해’, ‘콩가’와 같이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생들이라면 지금도 흥얼거릴 만한 곡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둘 다 예전부터 성실하지 않기로 유명했고 도박 등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며 자기관리에서는 최악이라는 말을 듣는입니다. 일명 연예계 대표적인 악마의 재능입니다. 현재 이 둘은 모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고 탁재훈은 재기에 성공하여 TV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해체한적은 없다?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멤버의 과거 언급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해체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컨츄리꼬꼬 가 사실상 해체된 결정적 이유는 부도난 월드뮤직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멤버 신정환이 가수활동 부문은 빼고 예능 및 방송활동 부문을 G패밀리와 계약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독립된 회사를 설립하려던 탁재훈과 마찰이 빚어져 함께 준비하던 앨범도 엎어지고 두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수활동은 함께 하지만 다른 방송활동은 혼자 하기를 원했던 신정환과, 가수활동 및 예능을 따로 할 수는 없다는 탁재훈 입장이 부딪힌 것입니다.
또한 당시 소속사가 월드뮤직이었는데, 같은 소속사의 인기그룹 샵이 여성멤버 이지혜, 서지영간의 극한 대립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해체하면서 소속사가 급격하게 기우는 상황이었습니다.
컨츄리꼬꼬를 포함해 윤미래와 EVE 등 소속사 내의 다른 가수들까지 앨범을 내줄 상황이 못 되면서 뿔뿔이 흩어졌고, 이 사태의 간접적인 피해자였던 컨츄리꼬꼬는 음반시장의 불황과 4, 5집의 연속부진이 같이 맞물려 더이상 그룹활동을 지속할 동력을 상실한 상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우애 깊은 것으로 알려진 ‘컨츄리꼬꼬’
1968년생 올해 나이 54세인 탁재훈과 1674년생 올해 나이 48세인 신정환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6살이나 나지만 컨츄리꼬꼬를 하기 전부터의 친분이 생각보다 길어 우애도 생각보다 깊다고 합니다.
신정환의 증언으로는 탁재훈(본명 배성우)은 은평구 녹번동 일대에서 노는 형들 중 가장 잘나가던 킹카였다고 하고, 같이 어울린 적도 많았으며 자기가 가장 좋아하던 동네형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각자의 부모님과도 친해서 컨츄리 꼬꼬 전에도 서로 상대의 부모님과도 통화하던 사이였다고 합니다.
데뷔 초기에도 방송에서 ‘결혼 안 하시냐’고 물어보면 ‘할 사람 없으면 둘이 하려고요’라고 한다든지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있어요’라고 얘기가 나오면 ‘아직까진 형, 동생 사이입니다’라며 개그를 자주 했을 정도로 사적으로도 궁합이 잘 맞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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