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안에 넣었다”…’제5의 마약’ 걸린 유아인, 이태원 클럽에서 마약하고 ‘이 짓’까지
4종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5번쨰 마약’ 투약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이태원 클럽 마약 목격담이 밝혀져 유아인과 함께 마약을 한 연예인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5번째 마약’ 유아인, 졸피뎀 과다 투약 밝혀졌다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이 4월11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의료용 마약류인 졸피뎀을 과다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아인이 투약한 마약류는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등 4종류였지만 최근 경찰 조사 결과 유아인이 마약성 의약품에 속하는 졸피뎀을 과다 투약했습니다. 졸피뎀은 프로포폴, 케타민 등과 마찬가지로 병·의원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졸피뎀은 수면 장애 단기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강화시켜 진정 및 수면 효과를 주는 약물입니다.
또한 졸피뎀은 장기간 복용 시 환각 증세와 이상 행동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마약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필름이 끊기는’ 부작용이 매우 흔하며, 복용 후 바로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경우 술에 거하게 취한 상태와 유사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달 3월 27일 유아인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유아인에게 졸피뎀을 처방해준 병·의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 받아 매수한 혐의를 추가해 수사 중이다. 상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혐의’ 유아인, 모델·방송인 공범 공개
이와 더불어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모델, 방송인과 마약을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는데요 경찰이 공범 수사를 나선 가운데, 다시금 연예계가 초긴장 상태라고 합니다.
4월 11일 지난해 2022년 10월 이태원 클럽에서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운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마약 투약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담배 향과는 냄새가 달랐다”며 “유아인 일행은 술은 별로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과도하게 취해서 나가서 이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아인과 그의 지인들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 직후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연말쯤 다시 등장했다”고 얘기했습니다. 목격에 따르면 당시 유아인의 지인들 중에는 모델과 방송인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서울경찰청은 유아인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마약을 투약한 공범을 추가 수사 중인데 지난 4월 10일 정례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공범에 대해서도 일부 확인한 게 있다”고 밝혔으며 만약 목격담이 사실이라면, 공범이 연예계에서 나올 수 있다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유아인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함께 투약한 공범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유아인의 단독 소행이 아닌 공범으로 보고 있음을 알린 바 있습니다.
이어 유아인은 1차 경찰 소환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 있던 것 같다“라는 말을 한 바 있습니다.
단독 범행인 경우 이 말이 맞지만 만약 공범이 있었고 제보자의 말 처럼 여러 사람들과 수 차례 이태원 클럽에서 마약을 한 게 사실이라면 “개인적인 일탈 행위”가 맞는지,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합리화가 말이 되는 것인지 유아인은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할 것 입니다.
네티즌들은 이태원 목격담에 대해 “래퍼 말고 모델들도 마약 많이 하는 듯”, “조태오가 그냥 본 모습이었네” ,”이탸원은 그냥 아무 펍이나 들어가서 잡아도 꽤 잡힐 듯”, “평소에 대마향이 나는데 이제서야 수사를?”, “마약 때려잡겠다고 어랜 애들 세상 뜨게 해 놓고 이제와서?” ,”이제는 댓글도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제는 ‘5종류 마약’ 투약 유아인, 광고 위약금만 100억
대마·코카인 등 현재 5종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마약 투약 목격설이 퍼지면서 비난을 받는 배우 유아인이 광고주에 10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성훈 변호사는 3월 28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 위약금을 물어야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다만 소송 전에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광고 출연 계약서에 아티스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기소돼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는 경우, 그래서 더 이상 광고를 게재할 수 없는 경우 광고비에 상당하는 혹은 그 이상의 위약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손해배상예정조항이 요즘은 꼭 담겨 있어 법적 책임을 완전히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어느 정도 선에서 손해배상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불일치한다면 소송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아인은 패션, 뷰티, 건강식품 등 TV·지면 광고를 포함해 10여 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고 개런티는 1년 기준 8억~1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아인이 지불해야 할 위약금이 1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또한 마약 스캔들이 터진 이후 업계는 발빠르게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는데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나 드라마는 공개를 잠정 연기하거나 보류했습니다.
앞서 넷플릭스 측은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진과 논의 끝에, 공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영화 ‘승부’는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된 영화 ‘하이파이브’ 역시 개봉을 연기하고 유아인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12시간 가량 이어진 첫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드려 죄송하다”는 심경도 전했습니다.
유아인, “복귀안돼” vs “좋은 배우 되길” 갑론을박
이러한 논란에도 대중들의 반응이 엇갈려 화제를 모았는데요, 유아인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3일 27일 경찰 조사를 받고 취재진 앞에서 사과한 내용을 다룬 기사에는 “다시는 대중 앞에 서지말아라”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유명인 마약 사건이 터질 때마다 수십 년째 돌림노래처럼 따라붙는 두 가지는, 강력한 처벌과 사회적 매장입니다.
반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라”는 일부 댓글은 호응받지 못했고, 유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과문에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댓글을 단 동료 연예인은 ‘응원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유아인의 복귀를 염원하는 사람들은 사회로 돌아온 유명인 중 미국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본보기로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로버트 주니어는 배우로서 한창 성장하던 1990년대에 심한 마약 중독에 빠져 10년 넘는 시간 동안 감옥과 재활치료센터를 들락거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동료들은 그의 영화 캐스팅을 주선하는 등 재기를 도왔다고 하는데요 그는 2004년 완전히 마약의 늪에서 빠져나왔고, 4년 뒤 영화 ‘아이언맨’으로 복귀에 성공해 세계적인 배우가 됐습니다.
사회 복귀에 대한 희망은 중독 치료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전문가들이 마약 중독자를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직업을 다시 갖게 하는 것이에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면 회복이 빨라져요. ‘다시는 나오지 말라’는 말은 죽으라는 말과 같습니다” 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중들이 ‘영구 퇴출’을 주장하는 이들이 주로 꼽는 이유 중 하나는 “대중들 특히 청소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가 화제가 됨에도 불구하고 마에 대한 사건 사고들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지난 4월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태국에서 케타민을 밀수한 조직의 운반책 3명을 범죄단체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케타민은 의료용 또는 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속칭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고 있는 마약류입니다. 운반책들은 비닐랩으로 포장한 케타민을 팬티 안에 넣은 뒤 팬티 3~5장과 타이츠를 덧입는 방법으로 은닉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학원가 앞에서 마약을 섞은 음료를 주고 협박을 하는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되기도 하며 마약 범죄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조사당국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아인이 쏘아올린 작은 공에 마약에 관련한 사건 사고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데요, 마약 범죄를 단절하고 마약 범죄자 연예인들의 복귀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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