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충격에 휩싸였다.
11일 ‘한혜진 Han Hye Jin’ 채널에 공개된 ‘한혜진 원데이 디톡스 다이어트 공개 (헬스장 가기 싫은날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혜진은 오랜만에 체성분 측정에 나섰다. 해외여행 중 마음껏 식사하고, 전날 밤 마라탕까지 먹은 한혜진은 체성분 측정 기기를 앞에 두고 “큰일났다. 거의 한 달 만에 재는 것 같다”며 긴장했다.
먼저 몸무게를 측정한 그는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마이크를 떼고 입고 있던 가운도 벗어 던졌다. 한혜진은 안내 멘트를 내뱉는 기계에게 “알겠다고. 빨리 해”라며 한껏 예민함을 폭발시켰다.
한혜진은 측정 결과지를 보고는 “망했다”며 의자에 주저앉았다. 이어 “큰일났는데”라며 “끊어주세요, 더 이상 촬영 못 하겠어”라며 촬영을 거부하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의 요청으로 공개한 결과지에는 평소보다 높이 치솟은 부종수치가 찍혀있었다. 한혜진은 “이런 숫자 처음보는 것 같다”며 좌절했다.
올블랙 운동복을 차려입고 헬스장으로 향하던 한혜진은 “시원한 생맥주에 오징어튀김, 마요네즈에 콕 찍어 테라스에 앉아서 먹고 싶다. 아니면 도시락을 싸서 한강에 피크닉을 가는 거지”라며 내내 운동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제작진이 ‘운동 가기 싫을 때 대처법’을 묻자 한혜진은 “그냥 간다”고 답했다.
한혜진은 헬스장에 도착해서도 “진짜 도망가고 싶다”고 투덜대면서도 한 시간에 500kcal를 소모시키는 고강도 운동을 결국엔 소화하며 톱 모델의 남다른 자제력을 자랑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한혜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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