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아이유만이 그릴 수 있는 청춘의 이야기가 ‘나의 아저씨’ ‘브로커’에 이어 ‘드림’에 펼쳐진다.
섬세한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20대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그려온 아이유, 아이유만이 할 수 있는 청춘을 구축하며 가수뿐 아니라 연기자 아이유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는 팍팍한 현실을 사는 염세적인 캐릭터 이지안을 연기했다. ‘아저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시궁창 인생을 살았지만 좋은 어른을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고 종국에는 편안한 일상을 살게 되는, 고된 청춘을 연기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브로커’에서의 청춘 역시 이지안만큼 가혹한 인생을 살았다. 아이유가 연기한 문소영은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유기했다 다시 돌아온 엄마다. 나이는 청춘이지만, 파릇한 청춘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다.
아이유가 ‘드림’에서 그릴 청춘은 앞선 작품 속 젊음과는 다르다. 이번엔 현실적인 ‘청춘’이다. 열정 없는 현실파 다큐 PD 소민은 아이유에게도 신선한 시도다. 기구한 청춘 전문 배우가 가장 현실과 가까운 청춘인 소민을 만난 것. 최소한의 열정으로 최대 효율을 보여주는, 사회생활 만렙인 소민은 현실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유는 “소민처럼 리더십과 추진력이 강한 성격인 편이라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캐릭터와 자신이 닮았음을 말한 아이유가 만든 ‘현실 청춘’은 또 어떤 모습일지 관객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천만 감독’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자 박서준, 아이유의 만남 ‘드림’은 침체일로인 극장가에 다시금 한국 영화 흥행 바람을 몰고 올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26일 개봉 예정.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플러스엠,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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