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병역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앞서 소속사를 이적한 멤버 엔(배우 차학연)이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한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3인 체제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병역 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법정에 선 라비가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재판 후 라비는 소속사를 통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며 “11년이란 긴 시간 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해 준 멤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미안한 마음”이라고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2년 6인조로 데뷔한 빅스는 단체로 활동을 이어오다가 개인, 유닛 등으로 팬들을 만났다. 2020년 멤버 홍빈이 음주 방송 중 실언으로 그룹에서 탈퇴했고, 같은 해 엔(차학연)은 소속사 피프티원케이와 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라비는 2019년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후 독립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해 개인 활동에 집중했다. 라비는 지금까지 탈퇴를 공식화한 바 없어 빅스에 몸을 담고 있는 아티스트였다.
데뷔 이후 11년간 그룹 활동에 많은 변수가 생겼으나 켄, 레오, 혁 등 세 멤버가 활동을 이어오면서 빅스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 라비의 공식 탈퇴 선언으로 인해 앞으로도 사실상 5인 체제에서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빅스는 오는 29일 팬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빅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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