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없음 나가지도 못 해”… 핑클, 활동 중지 할 수 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이유
현재 레트로 풍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연예인들도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인기와 사랑을 얻었던 걸그룹 핑클의 전성기 시절에 이들이 직접 언급한 해체설에 이목의 쏠리고 있습니다.
2019년 JTBC 예능프로그램에 첫 방송부터 잭팟을 터트린 주인공은 원조 걸그룹 핑클이 등장했습니다.
그녀들은 14년 만에 완전체로 함께한 예능인 ‘캠핑 클럽’에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비글미와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했는데요.
과거 공식적인 해체는 없었지만 이들은 멤버별 성향 차이와 프로그램 및 행보에서 보이는 이미지 간극으로 불화설까 지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녀들이 2019년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 클럽’을 기점으로 14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했으며, 핑클 네 명의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으로 많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옥주현은 캠핑에 필요한 것들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안방마님 역할에 집중했고, 이진과 성유리는 엉뚱하면서도 비글미 넘치는 매력으로 방송 내내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또 그녀들의 첫 여행 시작은 전성기 시절 노래들을 빠트릴 수 없었는데 지금의 핑클을 만든 노래 ‘내 남자친구에게’로 시작한 캠핑은 자연스럽게 추억 여행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핑클, 처음부터 인기 얻었던건 아니었다
과거 핑클은 SM의 H.O.T에 대항해 젝스키스를 만들었던 대성기획(현 DSP 미디어)이 S.E.S.의 대항마로 만든 그룹입니다.
대성기획은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 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불러 갈채를 받은 옥주현을 캐스팅, 그녀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걸그룹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불러 오디션을 통과한 이진, 사생대회에서 발탁된 성유리를 영입 사실 3인조로 데뷔하려 했는데요.
하지만 1998년 힙합그룹을 준비 중이던 이효리가 그룹의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현재의 핑클이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에 합류한 이효리 덕분에 4인조가 된 핑클은 데뷔곡 ‘블루레인’으로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원탑 걸그룹 SES의 대항마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데뷔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들의 데뷔곡 ‘블루레인’ 은 가요계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몰려드는 팬들 때문에 외출도 혼자 못했다
하지만 이후 후속곡 ‘내 남자친구에게’ 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핑클은 이 곡으로 그해 방송 3사 가요대상 신인상은 물론 본상까지 수상하며 신인가수로서 최고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발표한 ‘루비’로 다시 한번 초대박을 치며 원탑 걸그룹의 자리를 지키던 S.E.S.의 라이벌로 급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99년 2집 ‘White’ 를 발표해 ‘영원한 사랑’으로 국민 걸그룹으로 거듭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 앨범은 60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이며 핑클의 음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당시 그녀들의 인기는 말그대로 신드롬 그 자체 였으며 몰려드는 팬들 때문에 매니저가 없으면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1집과 2집을 연속 히트시키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그녀들은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CF에 모델로 발탁되는데요. 개그맨 김국진 인기에 힘입어 빵 제품인 ‘국진이 빵’이 인기를 얻자, 핑클의 이름을 딴 ‘핑클 빵’이 나온 것도 이때였습니다.
이후 3집 ‘Now’ 로 섹시한 이미지로 변신한 핑클은 남성 팬뿐만 아니라 여성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최고 전성기 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핑클, 잠정 휴식기 선언 “해체는 아니다”
하지만 핑클은 2002년, 4집 활동을 마친 뒤, 핑클은 그룹을 해체하지 않고 개인 활동을 선언하였고 2005년 10월 디지털 싱글인 ‘FIN K.L’이 현재까지 이들이 발매한 마지막 공식 음반입니다.
당시 해체는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네 멤버의 소속사도 이적하고 활동 범위도 달라지며 사실상 해체 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엄연히 해체한 적이 없고 활동 휴지기일 뿐인 그룹이라 언제든 모여 그룹 활동하자는 말은 멤버들도 각자 방송에서 종종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14년 만인 2019년, 팬들은 손꼽아 기다렸지만 소문만 무성했던 재결합이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 편안한 핑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추억 힐링 타임을 선사했습니다.
이들은 ‘캠핑클럽’ 에 나와 활동 중단 이유를 짧게 내비쳤는데 당시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걸로 보이며 과거 아이돌들은 오래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당시 핑클 멤버들의 나이를 보면 이효리 27살, 옥주현과 이진 26살, 성유리가 25살로 모든 멤버가 곧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활동하기엔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후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꾸준히 만남을 지속해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핑클 너무 추억이다”, “또 4인조 모여서 프로그램 찍어주세요”, “프로그램 되게 재밌게 봤는데”, “핑클 인기가 이만치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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