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오피스 빌런’ 방송화면 캡처 |
유튜버 곽튜브가 자신이 직접 겪었던 ‘오피스 빌런’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MBN 예능 ‘오피스 빌런’에서는 곽튜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곽튜브는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러시아 공기업에서 인턴 6개월, 부산 중소기업에서 6개월가량 근무했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는 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일하기도 했다고.
/사진=MBN ‘오피스 빌런’ 방송화면 캡처 |
신동엽은 “회사생활을 (여러 곳에서) 했으니 다양한 빌런을 만난 경험이 있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곽튜브는 “빌런이 많았다. 외국에서 일했다 보니 외국 빌런까지 섭렵했다”며 “예전에 (러시아에서) 인턴 했을 때, 인턴이다 보니 러시아에서는 학생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유독 (저를) 무시하는 여자 직원이 있었다. 저한테 와서 굳이 ‘인턴이니까 하는 거야’라면서 짐을 치우게 하더라”며 “3개월 정도 참다가 ‘너무한 거 아니냐. 인턴이라고 무시하지 말라’라고 하니까 과장님한테 울면서 ‘인턴이 무시한다’고 얘기했더라”고 털어놨다.
/사진=MBN ‘오피스 빌런’ 방송화면 캡처 |
곽튜브는 한국에서도 ‘오피스 빌런’을 경험했다. 그는 “중소기업 다닐 때 계시던 부장님이 술을 좋아하시던 분이었다”며 “안 드시면 가족 같은 분위기를 강조하는 좋은 어른이었는데, 술만 먹으면 180도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3시간 동안 고기 굽는다고 고기 두 점 먹었다. 그 와중에 술 뺀다고 뭐라고 하시더라”며 “(제가) 퇴사할 땐 술 취해서 ‘왜 퇴사하냐. 계급장 떼고 붙자’고 술집에서 난리를 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사해서 슬펐는데, (술 취한 부장님의 모습을 보고) 슬픈 정이 다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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