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와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의 존재를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함께 투약한 공범을 추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범 등에 대한 보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아인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2시간에 걸쳐 투약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총 4천4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유아인 모발·소변 정밀 검사에서는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코카인·케타민 등 3종에서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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