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10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19회에서는 계비 조씨(홍수현)가 조작한 귀신의 저주 때문에 입지가 위태로워진 이환(박형식)이 자신을 위협하는 세력의 기세를 누르기 위해 석고대죄라는 초강수를 꺼내든다.
이환은 10년 전 벽천에서의 일로 원한을 품은 계비 조씨의 계략으로 인해 연달아 위기를 맞았다. 절친했던 벗 한성온(윤종석)과의 관계가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이환이 몰래 연정을 품은 여인 민재이(전소니)가 세자빈 시해 현장에서 발견됐다.
심지어 조원보(정웅인)가 이환이 개성 살인사건의 용의자 민재이를 내관으로 변장시켜 숨겨줬다는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렸다. 줄곧 이환을 폐위시킬 순간만을 노렸던 조원보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이환은 자신에게 주어진 위기를 극복하고 정적 조원보의 허를 찌르기 위해 왕세자의 지위를 건 도박에 나선다.
어둠이 내려앉은 궁궐 안 소복을 입은 채 꿇어앉은 이환은 굳건한 얼굴로 석고대죄에 나선다. 아들의 이러한 행동에 놀란 듯 마당으로 뛰어나온 왕(이종혁)도 차마 이환의 말을 멈추지 못한다.
이환은 아버지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자를 폐하시옵소서”라는 폭탄 발언으로 궁궐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예상치 못한 선공격에 조원보의 눈빛에도 당황스러움이 묻어나는 가운데 과연 이환이 먼저 폐위를 청한 목적은 무엇일지, 왕세자의 계획에 관심이 모인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로 10일 오후 8시 50분에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19회가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청춘월담’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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