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가 2주 연속 일요일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9일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6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와 공태경(안재현 분), 김준하(정의제 분) 세 사람의 만남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특히 이날 방송은 시청률 20.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기록,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말미 공태경이 오연두의 뱃속에 있는 애 아빠가 누구냐며 따져 묻는 김준하에게 “내가 이 아이 아빠라고!” 밝히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3%(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핫한 반응이 쏟아졌다.
앞선 방송에서는 오연두와 공태경이 연이은 장세진(차주영 분)의 거짓말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졌다. 공태경은 자신과의 결혼을 위해 불임 거짓말을 한 장세진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고 밝혀진 사실들로 인해 이들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 것.
어제 방송에서 오연두는 혼전임신으로 그만두게 된 학원 면접을 보러 다니기 시작, 아기를 낳기 위해 달라진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연두는 면접을 보러 다닐 때마다 임신 사실을 밝혔고, 이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학원의 면접 과정은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장세진은 엄마 주화자(이칸희 분)에게 불임 거짓말을 사실대로 이실직고했고, 이에 주화자는 공태경 가족과 사돈을 맺는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장호(김창완 분)는 보름을 남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공태경과 만남을 가지며 불임 거짓말을 한 장세진을 용서해 고맙다고 전했다. 공태경은 장세진이 장호까지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시금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공태경은 장세진을 찾아가 “밤새 간호했다는 거짓말도 불임이라는 거짓말도 내가 모를 줄 알았냐. 나 말고 딴 놈 알아봐. 당신과 내 관계는 완전히 끝이야”라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방송 말미, 오연두와 공태경, 김준하가 공태경의 공산부인과에 마주했다. 강봉님과 오동욱(최윤제 분)이 공산부인과로 향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김준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산부인과에 방문했고, 오연두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 김준하는 임신했다는 오연두에게 “내 인생 망치려고 작정한 거냐고!”라고 소리쳤고, 이를 지켜보던 공태경은 그의 앞을 막아서며 자신이 아이 아빠라고 밝혔다. 이 순간 강봉님은 “네가 애 아빠냐고!”라며 공태경의 머리를 잡아챘고 난장판 싸움이 벌어지는 대 환장이 펼쳐졌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엔딩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KBS2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에 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KBS2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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