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오서운 부부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갈무리 |
가수 현진영의 아내 오서운이 시험관 시술 실패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현진영·오서운 부부가 마지막 시험관시술에 도전하기로 한 내용이 그려졌다.
아내 오서운은 남편 현진영에게 “그동안 우리가 시험관 많이 했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나는 많이 아쉽다”고 했다.
오서운은 “2013년 결혼 당시 임신이 될 줄 알았는데 바쁘게 살다 보니 나이를 먹었다”며 “16번이나 시술했고 폐경이 오면 못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다. 내년에 47세라 폐경이 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현진영은 아내 생각과 달랐다. 그는 아내의 몸도 걱정되고 어린 시절 나이가 많았던 아버지가 학교에 오면 창피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지금 아기를 낳아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내가 60세다. 내가 가는 걸 창피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아이 곁에 잘 있어 주고 잘 자랄 수 있게 일도 계속해야 하는 것도 두렵다”며 시험관 시술을 반대했다.
그러자 오서운은 “내년에는 하래도 체력이 안 돼 못 한다. 올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번 시도했으면 좋겠다”고 남편을 설득했다.
현진영은 아내의 말에 “그럼 딱 한 번만 하자”며 아내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았다. 담당 의사는 “오서운씨 같은 경우는 호르몬 불균형은 없고 평균 정도는 유지하고 있다. 남편분의 경우 작년 초에 했던 검사보다는 정자 수가 많이 늘었다. 그런데 여전히 정상 범위에서 많이 넘어가 있다. 운동성이 60% 정도고 모양이 바뀌었다”고 알려줬다.
또한 의사는 “정자 모양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흡연이 크다. 아직도 흡연하고 있느냐?”라고 물었고 현진영은 “창작 활동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이 간다”고 답했다. 의사는 다이어트와 금연을 제안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3년 10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려 올해 11년 차 부부의 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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