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재현이 차주영의 ‘불임 거짓말’에 분노했다.
8일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선 세진(차주영 분)이 감춘 진실에 경악하는 연두(백진희 분)와 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신 중인 연두가 싱글맘의 길을 선언한 가운데 봉님(김혜옥 분)은 분노했다. 이어 봉님은 아이 아빠 준하(정의제 분)를 찾아 그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갔고, 대상을 통해 상황을 전해들은 연두는 태경에 도움을 청했다.
이에 태경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직접 호텔 방으로 가 봉님과 동욱(최윤제 분)을 막아섰다. 봉님의 비난엔 자신의 신분증을 내보이곤 “그만 가시죠. 시끄럽게 하면 보안요원 부르겠어요”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동욱은 “너 혹시 성형한 거 아니야? 주민증 위조한 거 아니냐고. 아니면 그놈 방에 숨겨둔 거 아니야?”라며 억지를 부렸다.
봉님 동욱 모자가 떠난 뒤에야 방에서 나온 준하는 애먼 태경에게 욕설을 쏟아냈고, 숨어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연두는 쓰러지는 태경을 보며 경악했다. 이어 태경을 집으로 옮겨 극진히 간호했다.
연두는 또 ‘어제 일 고마웠어요. 따뜻한 물 많이 마시고 얼른 나아요’라는 쪽지를 남기고 잠시 화장실에 갔으나 이 쪽지를 발견한 이는 태경이 아닌 세진이었다.
세진이 연두를 찾을 새도 없이 태경이 깨어났고, 세진이 밤새 자신을 간호했다고 오해한 태경은 “은혜는 갚아야지. 점심 내가 살게. 대신 간호는 이번 한 번이면 됐어”라고 말했다. 이에 연두는 “알았어. 우린 형식적인 관계니까”라며 씁쓸해했다.
그러나 세진의 거짓말은 금세 들통이 났다. 백화점에서 연두와 재회한 태경은 “내 방에 왔었습니까? 말 똑바로 해요. 내 방에 왔었냐고 묻잖아요”라고 추궁했고, 연두는 “나도 그렇게 될 줄 몰랐어요. 갑자기 공태경 씨가 그 사람 방 앞에서 쓰러지잖아요. 그런데 그 여자 분이 오시는 바람에”라고 답했다.
나아가 집에서 쫓겨나 차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밝히고 “엄마한테 아이 낳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내 아이로 혼자 낳아서 혼자 키울 거예요. 엄마 아빠 역할까지 다할 거예요”라고 고백했다.
태경도 속내를 보였다. 세진과의 결혼을 알린 태경은 “그분이 저 오해하고 그러는 거 아니죠?”라는 연두의 걱정에 “오해할 거 없습니다. 일종의 정략결혼이니까”라고 쓰게 말했다.
한편 이날 세진은 불임 거짓말로 태경과의 결혼을 이끈 바. 극 말미엔 어머니 화자(이칸희 분)와 통화 중 “나 태경이 속였어. 아이 못 낳는다고. 결혼만 하면 애 몇이라도 낳아서 붙들 거니까 걱정 마”라고 소리치는 세진과 이를 듣고 분노하는 태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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