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처음 시작하여 2023년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회 출범 3년 만인 1995년에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의 쟁쟁한 모델들이 무대에 섰었습니다. 당시 대회에는 1, 2위를 차지했던 모델 김소연과 이선진을 비롯하여 배우 김선아, 황인영, 한고은 등이 참가했었는데, 어마어마한 인재들을 배출해냈던 만큼 이를 두고 ‘슈퍼모델 전성기의 시작’이라 부르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2023년 이들 중 대부분은 결혼을 하여 알콩달콩 가정을 꾸리고 있는데, 키 170cm 이상의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이자 지성과 미모를 갖춘 슈퍼모델들을 아내로 맞이한 능력 좋은 남편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김소연… “먼저 고백”
1978년생 올해 나이 46세인 배우 겸 모델 김소연은 1995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하여 역대 최연소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김소연은 슈퍼모델 1위로 인한 인지도를 얻어 MBC 드라마 ‘짝’에서 김혜수와 연인 관계인 이종원을 좋아하게 되는 역할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고, 뜸하지만 한 번씩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리고 김소연은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함께 출연했던 모델 이란숙과 함께 자선봉사단체를 설립하여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었는데, 이후에는 크게 눈에 띄는 활동이 없었습니다.
허나 2010년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서 모델학부 전임교수로 재직하던 김소연은 깜짝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남편은 동갑내기의 사업가로 알려졌는데, 184cm의 훤칠한 키에 훈훈한 얼굴,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김소연은 한 방송에서 남편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모임에 가는 길에 가로등 아래 서 있는 남편을 봤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 눈 여겨 봤다”면서 “데이트 신청을 먼저 했었는데 처음엔 거절당했지만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알고 보니 남편도 식욕을 잃을 만큼 나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김소연은 현재 딸을 출산하여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선진… “축구 시합 보러 갔다가”
1974년생 올해 나이 50세인 배우 겸 모델 이선진은 1995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2위의 영광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1997년 SBS 드라마 ‘모델’을 통해 연기를 시작했는데, 이후 ‘불량 커플’, ‘연애결혼’, ‘퍼펙트 게임’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해 탄탄한 인지도를 쌓았고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선진은 본인의 매니저와 7년 간의 비밀연애 끝에 결혼한 이야기가 너무나 유명합니다. 데뷔 초부터 이선진을 지켜준 매니저는 어느 날 “주말에 축구 시합을 하는데 응원 와 줄 수 있냐”는 부탁을 시작으로 이선진과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무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의 비밀을 지켜냈습니다.
이후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반대한 부모님을 설득시킨 이선진은 2008년 매니저와 결혼에 성공해 지금까지 가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한편 결혼 이후 이선진의 남편은 매니저를 그만 두고 독자적인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선진은 자녀가 없는 이유로 한 방송에서 “아이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대신 반려견을 들이는 쪽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이선진은 현재 신한대학교 모델콘텐츠 전공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며, 패션모델로서 런웨이에 오르기도 하고, 배우로서 연기 활동도 하고, 자신의 모델 경력을 살려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에 있습니다.
황인영… “쫓아 다녀”
1995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인 1978년생 올해 나이 46세인 배우 황인영은 1999년 영화 ‘댄스댄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175cm의 장신에 다리 길이만 109cm에 달할 정도로 길쭉했던 황인영은 예쁜 외모에도 불구하고 남자 배우들보다 더 크다는 이유로 캐스팅에 실패한 적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다수의 드라마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황인영은 당시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던 ‘SK Telecom’ 광고에 등장해 한석규와 같이 춤을 추면서 엄청난 인지도를 쌓기도 했으며, 이후 최고의 화제였던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시리즈 ‘가시나무’에 이영애의 지인이자 구본승 상대역으로 등장하며 근소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한편 황인영은 과거 한 방송에서 “결혼을 했다가 괜히 입만 늘어서 돈 드는게 걱정된다”며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가 무색하게 황인영은 ‘팬텀’, ‘맨 오브 라만차’ 등 7살 연상의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출연한 모든 뮤지컬을 찾아 다니며 핑크빛 사랑을 키웠고, 2017년 3월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류정한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20여 년 간 전성기를 구사한 돋보적인 뮤지컬계의 스타였습니다.
황인영은 현재 2018년생 딸 육아에 힘쓰고 있으며, SNS를 통해 남편 류정한의 작품을 홍보하거나 응원하는 등의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고은… “주문은 있다가 할게요”
1995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했던 1975년생 올해 나이 49세인 배우 한고은은 각종 광고에 모델로 출연하다가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예능, 광고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수없이 많은 남성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은 바 있었습니다.
한편 한고은은 2001년 가수 god의 멤버 박준형과 공개 연애 뒤 2004년 결별한 이래로, 딱히 연애 및 결혼 소식을 전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었습니다. 특히 인기 여배우인 데다가 나이가 40이 넘었던 만큼 해당 의문들은 날이 갈수록 커졌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고은은 2015년 갑작스러운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한고은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소개팅 남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종업원으로 착각해 “주문은 있다가 할게요”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 사람과 만난 지 101일 만에 결혼한다 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고은의 남편은 4살 연하의 홈쇼핑 MD였는데, 한고은은 한 방송에서 남편을 언급하며 “결혼 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는게 힘들다고 말하며 지냈는데, 결혼 후 이제는 죽는 게 무서워졌다고 말하고 다닐만큼 태어나서 가장 행복하다”라고 전한 바 있었습니다.
이후 한고은은 유산의 경험을 알린 적이 있었으며, 현재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 수업’에 출연해 남편과의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995 슈퍼모델 라인 환상적이네요”, “이런 부인 얻어서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 “남편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각자만의 매력들이 엄청난 듯”, “슈퍼모델 전성기의 시작이라 불릴 만 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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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