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히어로 영화 팬들의 염원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다.
외신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6일(현지 시간) 마블과 DC의 세계관이 합쳐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 DC 스튜디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건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감독으로 마블에서 9년 가까이 재직했다. 제임스 건은 히어로물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마블과 DC 두 기업 모두에 발을 담갔다.
현재 공동 CEO인 피터 샤프란과 함께 DC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건은 마블과 DC의 세계관이 합쳐질 수도 있다며, 이에 대해 “확실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혀 슈퍼 히어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한 외신 매체인 엠파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임스 건은 “제가 (DC에서) 책임자가 됐기 때문에 크로스오버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확신합니다”라며 “하지만 그것은 몇 년 후의 일입니다. 우선 DC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마블과 DC의 크로스오버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입니다. 이 주제에 관한 논의는 매우 재밌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원작 코믹스에서는 마블과 DC의 공동작업을 통해 슈퍼 히어로들의 간의 교류가 이루어진 바 있다. 스파이더맨은 슈퍼맨, 배트맨과 팀을 이루는가 하면, 헐크는 배트맨과 결투를 벌인 바 있다. 심지어 원작에선 마블의 어벤져스와 DC의 저스트리그도 치열하게 싸운 적이 있다.
한편, 제임스 건의 마지막 마블 프로젝트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오는 5월 3일 국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영화 ‘배트맨 vs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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