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돈스파이크 측 “전 여친 바람피워 마약 시작”…아내는 ‘옥바라지’

머니투데이 조회수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지난해 9월28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지난해 9월28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과거 실연의 아픔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변호를 맡은 변호인 A씨는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투약하기 시작 이유가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로 실의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돈스파이크가 결혼 전에 한 여성과 사귀었는데 굉장히 좋아했었던 모양”이라며 “당시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깊은 관계였는데, 그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면서 관계가 깨졌다”고 말했다.

상대 남성도 돈스파이크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고 밝힌 A씨는 “충격 받은 돈스파이크는 지하실에 있는 작업실 같은 데서 마치 동굴에 들어간 곰처럼 살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돈스파이크가 거기에서 나오지도 않고 그냥 죽어버리겠다고 자책하면서 폐인처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한 친구가 ‘그렇게 괴로우면 이거라도 해보라’며 마약을 권했다고 한다”며 “이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약을 했다는 게 돈스파이크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A씨는 돈스파이크 아내도 남편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돈스파이크가 아내와 교제를 시작하고 딱 한 번 마약 하는 걸 들킨 적 있다. 그때 아내가 떠나려고 했는데, 돈스파이크가 붙잡았다. ‘이 사람 아니면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박한 느낌에 빌다시피 해서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돈스파이크 아내의 근황도 전해졌다. A씨는 “어렵게 결혼했는데, 돈스파이크가 계속 마약을 하다가 결혼 3개월 만에 구속된 것”이라며 “돈스파이크가 떠나도 좋다고 했는데, 아내는 고민 끝에 남기로 하고 지금까지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돈스파이크 아내가 1심 선고 전에 실형이 나와도 절대 삶을 포기하지 말고, 체념하지 말라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한다”며 “만약 아내가 곁에 없었다면 돈스파이크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을 거다. 아내가 돈스파이크를 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스파이크가 단약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는 것도 순전히 아내 덕분”이라며 “자신을 용서하고 감싸준 아내에 대한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죽기 살기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돈스파이크, 은닉 재산으로 사업 시도…반성 안 해”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6월 6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그는 동종 전과로 3차례 처벌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456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매하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5차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투약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구매한 필로폰 양으로 약 3500회 투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범행 수법이 좋지 않다”면서도 돈스파이크가 수사에 협조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이유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징역 5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양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지난 6일 항소심 첫 공판에서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돈스파이크가 수용 중에도 재산을 은닉한 정황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 증거로 신청했다. 돈스파이크가 동부구치소에 수용됐을 당시 접견인과의 대화 녹취록과 접견 녹취서 등이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가 최근 실형을 받은 공범과 마약 범죄로 실형을 받은 연예인 등의 1심 판결문도 추가 증거로 신청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는 민사소송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부동산을 허위 가등기하고, 저작권도 양도했다”며 “사해행위를 해 은닉한 재산과 빼돌린 돈으로 사업을 하려는 등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돈스파이크 측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 5월18일 열린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배우 최강희가 헌혈을 무려 46회나 한 이유: 생각치도 못한 '자기철학'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 “하루에 2천 벌었는데” …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 대형 엔터사들, 3분기 실적 부진에 고심
  • 김아림, 감격의 롯데 챔피언십 우승...한국여자골프의 힘
  •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오른 OTT 한국 드라마 '정년이'…결말 향한 관심 폭발
  • '컴백 D-1' 한층 성장한 NCT DREAM이 선사할 청춘 동화, 'DREAMSCAPE'

[연예] 공감 뉴스

  • '살림남' 박서진, 홍지윤·요요미 플러팅 공세→팔색조 매력
  • 원위, 콘서트 'O! NEW E!volution Ⅳ' 포토 공개…'비주얼 밴드' 인증
  • #열혈사제가 5년만에 돌아왔다 #한소희, 모진 바람에도 내 갈 길로 #우도환-이유미이 만들 '끝사랑' [D:주간 사진관]
  • 정동원, 신곡 ‘고리’ MV 티저 공개...컴백 D-1 기대
  • “김혜수에게 엄마, 아빠였다” .. 이 배우 부부의 정체
  • 웨이션브이, 방콕-타이베이 접수! 월드투어 열기 후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여름에도, 겨울에도 언제 먹어도 잘 어울리는 국수 맛집 BEST5
  • 매일 같은 구성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백반 맛집 BEST5
  • 한국의 ‘쌈’ 문화와도 비슷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 BEST5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아들이 우유 훔쳐먹은 이유…촘촘한 설계의 힘
  • 소리 잃은 소리꾼, ‘정년이’ 몰입하게 만든 김태리의 쉰 목소리
  •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한 ‘베놈: 라스트 댄스’
  • [오늘 뭘 볼까] 치열한 연예계의 속내..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건희 왕국 끝장내자"…민주당, 2차 장외집회 열어 尹정권 압박

    뉴스 

  • 2
    '비닐신' 분노의 해트트릭→비니시우스 3골+벨링엄 시즌 첫 득점!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 4-0 대파

    스포츠 

  • 3
    “제 아내라고 변명하는 게 아니라...” 지지율 17% 납득하게 만든 125분

    뉴스 

  • 4
    [PGS 6] TDT, GF 11매치 치킨 확보…아쉬움 남긴 '광동 프릭스·젠지'

    차·테크 

  • 5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MLB 포스팅 요청 허락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배우 최강희가 헌혈을 무려 46회나 한 이유: 생각치도 못한 '자기철학'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 “하루에 2천 벌었는데” …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 대형 엔터사들, 3분기 실적 부진에 고심
  • 김아림, 감격의 롯데 챔피언십 우승...한국여자골프의 힘
  •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오른 OTT 한국 드라마 '정년이'…결말 향한 관심 폭발
  • '컴백 D-1' 한층 성장한 NCT DREAM이 선사할 청춘 동화, 'DREAMSCAPE'

지금 뜨는 뉴스

  • 1
    "쉬어가는데도 고봉밥"....원신 5.2 서열 1위 카피타노에 열광하는 이유는?

    차·테크 

  • 2
    김도영, 프리미어12에서의 다짐 "작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스포츠 

  • 3
    곽빈, 대만 언론의 집중 조명 속 개막전 선발 유력

    스포츠 

  • 4
    오재현, KBL 판정 변화에 긍정적 반응…수비에 유리한 환경

    스포츠 

  • 5
    제네시스 살까 고민했는데 “그냥 이 차 살게요”…드디어 한국 도로 출몰?

    차·테크 

[연예] 추천 뉴스

  • '살림남' 박서진, 홍지윤·요요미 플러팅 공세→팔색조 매력
  • 원위, 콘서트 'O! NEW E!volution Ⅳ' 포토 공개…'비주얼 밴드' 인증
  • #열혈사제가 5년만에 돌아왔다 #한소희, 모진 바람에도 내 갈 길로 #우도환-이유미이 만들 '끝사랑' [D:주간 사진관]
  • 정동원, 신곡 ‘고리’ MV 티저 공개...컴백 D-1 기대
  • “김혜수에게 엄마, 아빠였다” .. 이 배우 부부의 정체
  • 웨이션브이, 방콕-타이베이 접수! 월드투어 열기 후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여름에도, 겨울에도 언제 먹어도 잘 어울리는 국수 맛집 BEST5
  • 매일 같은 구성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백반 맛집 BEST5
  • 한국의 ‘쌈’ 문화와도 비슷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 BEST5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아들이 우유 훔쳐먹은 이유…촘촘한 설계의 힘
  • 소리 잃은 소리꾼, ‘정년이’ 몰입하게 만든 김태리의 쉰 목소리
  •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한 ‘베놈: 라스트 댄스’
  • [오늘 뭘 볼까] 치열한 연예계의 속내..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추천 뉴스

  • 1
    "김건희 왕국 끝장내자"…민주당, 2차 장외집회 열어 尹정권 압박

    뉴스 

  • 2
    '비닐신' 분노의 해트트릭→비니시우스 3골+벨링엄 시즌 첫 득점!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 4-0 대파

    스포츠 

  • 3
    “제 아내라고 변명하는 게 아니라...” 지지율 17% 납득하게 만든 125분

    뉴스 

  • 4
    [PGS 6] TDT, GF 11매치 치킨 확보…아쉬움 남긴 '광동 프릭스·젠지'

    차·테크 

  • 5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MLB 포스팅 요청 허락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쉬어가는데도 고봉밥"....원신 5.2 서열 1위 카피타노에 열광하는 이유는?

    차·테크 

  • 2
    김도영, 프리미어12에서의 다짐 "작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스포츠 

  • 3
    곽빈, 대만 언론의 집중 조명 속 개막전 선발 유력

    스포츠 

  • 4
    오재현, KBL 판정 변화에 긍정적 반응…수비에 유리한 환경

    스포츠 

  • 5
    제네시스 살까 고민했는데 “그냥 이 차 살게요”…드디어 한국 도로 출몰?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