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 화면 |
배우 봉태규가 결혼과 출산 후 달라진 아내 하시시박의 삶을 전하며, 아이 엄마인 작가 김펄을 응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김펄 작가의 한국화 ‘곰 세 마리’가 소개됐다. 처음 겪어보는 엄마의 시간을 무리하게 보내야 하는 모성(母性)을 곰으로 표현한 그림이었다.
/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 화면 |
“작년 엄마가 됐다”는 김펄 작가는 집안일을 비롯해 아기 이유식 만들기, 강아지 간식 건조와 산책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바쁜 삶을 전했다.
그는 “‘결혼한 여자 작가 작품은 거른다’는 글이 있다더라. 거기 댓글에 ‘맞아요’, ‘저도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는 반응이 있었다더라. 듣기만 했는데도 그 내용들이 상처가 됐다. 내가 끝까지 해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봉태규는 작가로 활동 중인 아내 하시시박을 언급하며 “여성작가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을 때 직면하는 현실적 문제는 경력단절”이라며 “우리 집에 있는 작가님도 결혼이 발표 됐을 때 일이 반이 줄었고,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에 다시 일이 줄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그 이유는 딱 하나다”라며 “결혼하고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전처럼 퍼포먼스 보여주지 못할 거라는 그릇된 편견에서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 화면 |
그러면서 “두 가지와 싸워야 하는 거다. 내 작품을 설득하는 과정, 그리고 내가 결혼 전과 똑같이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는 것. 그 모든 편견을 다 깨고 지금 이 자리에 나온 거다. 그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청중의 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봉태규는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시하, 딸 본비를 두고 있다. 봉태규는 2018년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시하와 함께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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