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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없는 ‘시각장애’ 반려견 입양한 이연복, 깜짝 고백한 이유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중식 대가’ 이연복(64)이 반려견과 함께 사는 연희동 저택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이연복의 3층 자택이 공개됐다.

강형욱은 “우와 집 엄청 크다”며 이연복의 집 규모에 놀라워했다. 2층은 이연복 딸 부부의 공간이었고, 3층은 이연복 부부와 반려견의 공간이었다.

이연복은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과 널찍한 옥상 테라스도 자랑했다. 강형욱은 “어디 갈 필요 없겠다”며 감탄했다.

이연복은 “아들, 딸도 같이 사는 꿈을 꾸며 지은 집이다. 하지만 며느리는 눈치를 너무 봐서 아들 부부는 밖에 산다. 함께 사는 사위는 나랑 친구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이연복은 반려견 ‘생일이’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구조해서 입양을 기다리는 강아지 게시물이 올라오면 도움이 되고 싶어서 ‘좋아요’를 누른다”며 “그러다 생일이를 봤다. 하수도에 빠져 있었는데, 눈도 안 보인다고 했다. 안락사 이틀 전이라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세상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눈 안 보이는 게 안타까워서 아내에게 말하니까 당장 데리고 오자고 했다”며 “피부 상태가 최악이었다. 눈에 딱지가 져서 붙어 있었다. 소독하고 닦아주니까 눈을 뜨더라. 그런데 병이 너무 많아서 손을 못 쓴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그는 “나도 코 수술을 한 적 있어서 지금도 냄새를 못 맡는다. 힘들게 극복했다. 앞이 안 보이는 생일이도 힘들 것 같아서 마음이 갔다”며 반려견 입양을 결심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반려견 이름을 생일이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데려온 날이 아들, 딸의 생일이었다. 아들, 딸 생일이 같다. 강아지도 매일 생일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동물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던 이연복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서 동물을 키우는 게 가장 좋다”며 “아직도 동물 학대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서 강형욱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 동물보호법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강형욱은 손사래를 치며 “저 대학도 안 나왔다”고 거절했고, 이연복은 “난 초등학교도 안 나왔다. 학벌이 뭐가 중요하냐”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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