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미래 기자 |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배우 김새론이 강남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김새론은 1심 선고 하루 만인 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새론은 근무 기간을 묻는 머니투데이의 질문에 “1년 정도 넘은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3월 김새론은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한 인증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지만, 해당업체에서 “고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거짓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심 선고를 앞두고 동정 여론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며 오히려 비판을 받았다. 김새론은 이와 관련, “사실 대타로 나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강남의 한 주점에서 아르바이트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는 “밥집이라 술을 같이 파는 곳이었다”며 “홀서빙을 몇 개월 했었다”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항소 계획을 묻는 말에는 선을 그었다. 김새론은 “그럴 생각은 없다”며 “제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소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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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지난 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새론에게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았고 음주운전 거리가 짧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는 점, 피해를 대부분 회복한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당초 김새론은 생활고를 거짓으로 호소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는 이와 관련 “내가 (생활고를) 호소한 건 아니다”라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혈중알콜수치 0.22%가 넘는 상태로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나 신호 정지,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 가량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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