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대한가수협회가 원로가수 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장례 일정을 공개했다.
6일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는 “대선배 가수 현미의 장례식은 유족 협의 결과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1호에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며 “조문은 7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라고 전했다.
또한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현미 선생님께서는 가요계의 큰 별이다. 별이 진 것이 아니라 밤하늘에 여전히 빛나며 우리 후배들을 지켜보시리라 믿는다”며 “고인께서 치열한 삶을 통해 불멸의 작품을 남기고 영면에 드는 이 시점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며 후배 가수들과 장례 절차를 무사히 마치겠다고 밝혔다.
故 현미의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서수남 감사가 맡으며,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현미 팬클럽 회장 김 모 씨(73)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현미를 발견한 뒤 경찰 신고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85세의 일기를 끝으로 숨을 거뒀다.
1938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한 가수 현미는 현주, 김정애와 함께 ‘현시스터즈’로 활동하다 1962년 ‘밤안개’로 인기를 얻었고, ‘보고싶은 얼굴’, ‘별’, ‘떠날때는 말없이’ 등 다수 곡을 발매해 대한민국 가요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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