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음주 운전 혐의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전날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은 배우 김새론과 달리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6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신혜성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및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혜성의 음주운전 발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그는 2007년 동종 범죄로 적발된 바 있다.
공판에서 신혜성 측 법률대리인은 “그룹 신화의 멤버로 25년간 활동하면서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을 앓았다. 증상이 심해져서 활동 중단 후 일절 음주도 하지 않았다”면서 “3년 만에 지인들과 만난 식사 자리에서 몇 년 만에 술을 마셨고, 필름이 끊기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고개를 숙인 채 재판에 임했던 신혜성은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신혜성은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법원으로 향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참석한 김새론과 상반된 대응 방식이었다. 하루 전인 지난 5일 김새론은 얼굴을 드러낸 채 재판에 출석했다. 또 ‘억울함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자체는 제 잘못”이라면서도 “다만, 사실이 아닌 것들이 보도됐다. 무서워서 해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새론을 둘러싼 ‘거짓 생활고 의혹’에 대해선 “제가 생활고를 호소하진 않았다”고 일축했다.
한편, 신혜성은 만취 상태로 약 10km 거리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 접수가 된 차량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가 적용됐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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