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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FC서울 경기 시축에 나서는 가운데 팬들의 미담이 전해졌다.
오는 8일 임영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시축자로 나선다. 임영웅의 시축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영웅 팬들의 미담이 화제가 됐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FC서울 경기 입장권 예매는 당일에만 3만 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북측 자유석만은 예매가 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기존 축구 팬들을 위한 임영웅 팬들의 배려였다. FC서울 경기의 티켓팅이 시작되기 앞서 임영웅 팬카페에는 “기존 축구팬들을 위해 FC서울 팬 응원석과 대구 원정 팬들을 위한 원정석은 예매하지 말라”는 공지가 올라왔다고 전해졌다. 이에 임영웅 팬들은 경기 티켓이 사실상 매진 됐음에도 기존 축구 팬들을 위한 응원석을 남겨둔 것이다.
누리꾼은 이런 임영웅 팬들의 배려를 훈훈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누리꾼들은 “가수 욕 안 먹이려고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그렇게 하려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멋지다” “팬덤 단합력 최고다” 등 임영웅 팬들을 칭찬했다. 또 “가수도 좋은 일 많이 하더니 팬도 닮는다” “가수 따라간다” 등 임영웅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임영웅은 팬들에게 구체적인 드레스 코드를 알려주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날 경기의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라며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 역시도 축구 팬들을 위한 임영웅의 세심한 배려라며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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