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주현영이 생애 첫 백상 트로피를 거머쥔 소감을 전했다.
5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이들’에선 주현영 김아영 최문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를 함께했다.
지난해 제 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송은이, 홍진경 등을 제치고 TV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주현영은 “설마 설마 하고 있었는데 시상자 분이 수상자 발표 카드를 꺼내고 흠칫 하시더라. 그때부터 ‘설마 나인가’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내 이름이 딱 들리는 순간 빨리 올라가야겠다, 나 때문에 지체되면 안 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는 것이 주현영의 설명.
주현영은 또 “수상을 아예 상상도 못했던 건가?”라는 질문에 “조금은 생각했다. 혼자 샤워하면서 수상소감을 연습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에 송은이의 절친 김숙은 “그때 송은이가 상 받으러 간다고 하지 않았나. 수상할 거라면서”라고 짓궂게 덧붙이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시상식 당시 주현영은 송은이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그는 “일면식 없이 처음 뵌 거였는데 ‘너 무대에 있을 때 사진 찍었어. 번호가 없으니 안영미 통해 보내줄게’라고 하시더라. 스태프 없이 혼자라 외롭게 있었는데 사진도 찍어주시고 하니 엄마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에도 김숙은 “일면식도 없는데 반말은 한 건가? 기분 나빴겠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송은이는 “내가 원래 싸가지가 없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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