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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연하 만난 심형탁…엄청난 나이 차이 극복한 男스타들 [종합]

신은주 조회수  

[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심형탁이 18살 연하의 일본인 여성과 오는 7월 결혼한다.

앞서 결혼에 골인한 박수홍·김다예(23살 차), 양준혁·박현선(19살 차), 문희준·소율(13살 차), 유태오·니키 리(11살 차) 못지 않게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 연하 커플이다.

오는 10일, 심형탁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예비 신부를 공개한다.

예비 신부는 일본의 완구회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형탁과는 4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인연을 이어왔다. 공개된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서 예비 신부는 “저는 일본 사람입니다. 심형탁 씨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제가 태어났어요”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투른 예비 신부와 심형탁은 번역기를 활용해 소통하고 있다. 심형탁은 예비 신부에 대해 “거짓말 안 하고 정말 예쁘다”라고 말했고 한 온라인 소통 채널에서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 잘 살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인 박수홍은 지난해 7월 김다예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다예는 숭실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1993년생이다. 1970년생인 박수홍과 23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됐다.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자선행사장에서 지인을 통해 만나게 됐다. 그때를 회상하며 박수홍은 “아내가 1년 가까이 마음을 안 열었다. 만나면 집에 데려다주고, 차 한 잔 같이 마시지도 않고 기사 노릇을 했다. 치사하고 더러워서 집에 오면 다시는 연락 안 한다. 그런데 또 생각나서 기사 노릇을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김다예는 “처음에는 한창 인기 많을 나이에 보게 돼서 딱히 관심이 없었다. 관심 있게 보지 않아서 (박수홍이) 있는지 잘 몰랐다”라고 떠올렸다.

그렇게 인연을 유지해오다가 김다예는 2019년 생긴 힘든 일을 계기로 박수홍에게 마음을 열게 됐다.

야구선수 양준혁은 19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다. 장인, 장모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양준혁은 지난 2021년 아내 박현선과 결혼식을 올렸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선수와 팬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박현선의 어머니는 앞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19살의 나이 차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기 위해 매주 서울에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딸이 무릎을 꿇고 울면서 잘 살 수 있다고 하더라. 선수 때부터 좋아했다고. 몇 번 만나다 보니 사위가 듬직하고 믿음직스럽게 보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지금은 둘이 행복하게 사니까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가수 문희준은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과 1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최근 문희준은 ENA ‘오은영 게임’에 출연해 “잼잼이(문희율 양)가 생겨 결혼을 급하게 하게 됐다. 둘 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엄마, 아빠가 됐다”라고 혼전임신 사실을 털어놨다.

20대 중반에 결혼한 소율은 그때를 회상하면서 “그때 어리기도 했고 잘 모르기도 했지만 그냥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결혼하기로 한 거다. 팬들도 걱정이 됐고 일단 남편 팬이 많다 보니 이게 맞나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소율은 지난 2017년 문희율 양, 2022년 문희우 군을 출산했다.

배우 유태오는 11살 연상의 아내 니키 리와 결혼했다. 니키 리는 유명 사진작가로, 유태오가 바텐더로 일하던 2006년에 결혼했다.

니키 리는 앞서 방송에 출연해 “밤에 걷고 있었는데 유태오가 서 있었다. 너무 잘생겨서 쳐다봤는데 유태오도 나를 뚫어지게 쳐다ㅏ보더라. 이게 웬 떡인가 하면서 뚫어지게 봤다”라며 유태오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내가 번 돈은 한국에 와서 10년 동안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다 썼다. 유태오 얼굴이면 3년 안에 뜬다고 생각했는데 안 뜨더라. ‘평생 마음고생하겠구나’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태오는 결혼하고 없는 돈을 끌어모아 니키 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 그는 지난달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나는 나이는 안 따진다. 그냥 그 사람 자체가 보인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고 순수하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신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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