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크리스 프랫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시리즈가 실패작이 될 거라고 예측한 기사를 스크랩 했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국 판당고 미디어는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오갤’에서 스타로드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 중 크리스 프랫은 “저는 앙심을 품은 사람은 아닙니다만, 사람들이 ‘가오갤’이 마블의 첫 번째 실패작이 될 거라고 예측한 몇 개의 기사들을 스크랩해뒀다”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당시에 ‘가오갤’을 향한 비판적인 의견이 대다수여서 불안하고 걱정스러웠다”라며 “듣도 보도 못한 제목이고, A급 스타가 한 명도 없어서 마블의 첫 실패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모든 반응을 기억한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크리스 프랫의 우려와는 다르게 ‘가오갤’은 개봉 첫 주부터 9천 4백만 달러(한화로 약 117억 8,152만 원)의 수익을 내며 흥행에 대성공, 여론을 완전히 뒤집어놨다. 기존 마블 영화와는 다르게 원작인 마블 코믹북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들과 새로운 이야기로 흥행에 성공한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크리스 프랫은 “물론 그 부정적인 반응 중에서 어떠한 것도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멋지게 시리즈를 완주했죠”라며 “우리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극복했다”라고 지난 10년 간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영화 ‘가오갤’은 시즌 3를 마지막으로 10년 동안의 긴 여정에 종지부를 찍고 이별을 앞두고 있다. ‘가오갤 3’가 마블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등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가오갤 3’에서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스타로드가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합쳐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가오갤 3’는 오는 5월 3일 국내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크리스 프랫 소셜미디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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