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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 ♥11세 연하 교수와 재혼 상견례…”새아들, 날 아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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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배우 윤기원이 재혼한 아내와 가족의 상견례 현장을 깜짝 공개한 가운데, 새아들과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1살 연하의 모델학과 교수 이주현 씨와 재혼한 윤기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기원이 자신의 어머니, 둘째 형과 함께 재혼한 아내와 그의 12살 아들을 만나는 상견례 현장이 그려졌다.

상견례 장소인 부산으로 이동하는 중, 둘째 형은 이주현의 첫인상에 대해 “아버지 상 때 왔는데 인사만 간단히 했다.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인상은 첫 느낌이 키가 좀 크다. 선하시더라. 착해 보였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날씬하다. 말을 착하게 하더라. 걱정하지 말고 둘이 잘 살라고 하니 ‘어머니 걱정 안 하게 잘 살게요’ 하더라. 난 그래도 3번 밥을 먹었다. 안지 1년 가까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어머니는 “아들이 결혼한다고 하니 좋다. 마음이 편하다. 항상 혼자여서 걱정했는데 보호자가 생긴 것 같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주현이가 용돈도 많이 줬다. 봉투를 주고 가더라”며 “애는 없냐고 그랬더니 있다고 하더라. 있으면 어떻게 하겠냐. ‘내 식구다’ 하고 살아야지. 아이는 못 봤다. 내 손자라고 생각해야지”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윤기원은 “어머니가 설에 (이주현 아들에게) 세뱃돈도 주셨다. 한 달 용돈보다 많이 줬다”고 했고, 어머니는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줬다”고 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윤기원은 “우리가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아이에게 갖다주라며 봉투를 주시더라. 얼굴도 못 보셨는데. 어머니가 그래도 되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셔서 저도 마음이 가벼웠다”고 감사해했다.

윤기원의 첫째 형은 딸 셋, 둘째 형은 아들만 둘을 두고 있었다. 윤기원이 재혼하며 어린 아들 하나가 생기게 된 것에 대해 어머니는 “(손주들이) 다 대학생이다. 작은 손자가 생겨 괜찮다”며 기뻐했고, 이를 들은 윤기원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둘째 형이 “기원이가 (아이가) 없었다”고 하자 어머니는 “이제 생기지 않았냐. 둘이만 있는 것보다 낫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윤기원은 새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이가) 까불까불하고 장난기가 많은데 남자애들은 다 그러니까. 나한테 편지도 썼는데 날 좋아한다고 했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인데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 번 삐치면 오래가는 스타일인데 걔는 안 그러더라”라며 애정을 보였다.

어머니는 “아들 하나 잘 뒀다고 생각하고 살아라”라며 덕담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윤기원 가족은 상견례 장소에 도착했고, 이주현과 그의 아들을 만났다.

아들은 처음 본 윤기원 가족들 앞에서 쑥쓰러워하면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윤기원에게는 장난을 치며 친밀감을 보였다.

어머니는 “미남이네. 잘생겼다”고 칭찬하며 반겼고, 둘째 형도 “예쁘게 생겼다”고 거들었다.

이주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의미있는 순간이다. 아들이 ‘엄마 나도 가도 되는 자리야?’라고 물어보더라. 당연히 우리가 가족이 되는 것이고 인사하는 거니 와야 한다고 했다. ‘진짜 가도 돼?’라고 몇 번 물어보더라. 다같이 새로운 가족으로 잘지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윤기원은 아들에게 “예쁘게 입고 왔네, 옷”이라고 말을 붙였고, 아들은 “엄마가 입으라고 했다. 후드티 입고 싶었는데”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에 윤기원은 “후드티는 평소에 입어 오늘은 이쁘게 입고 와야지. 할머니하고 ‘삼촌 형님’ 처음 보는데”라고 다정하게 달랬다.

이때 윤기원은 아이와의 호칭에 대해 “아직은 삼촌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아들에게 자신의 둘째 형을 ‘삼촌 형님’이라고 부른 것.

그는 “결혼했으니 무조건 호칭을 아빠라고 하라고 하는 건 자연스럽지 않다. 나가서는 날 아빠라고 부른다더라. 그런데 아직 날 직접 봤을 때는 입이 잘 안 떨어지는 거다. 어색하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윤기원은 모델학과 교수인 11세 연하 이주현 씨와 결혼했다. 윤기원은 지난 2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당시 연인이었던 이주현 역시 이혼의 아픔이 있으며, 홀로 12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방학마다 아이와 만나며 친분을 쌓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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