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인 사이에 잔소리는 어디까지 허용될까. 한해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내놨다.
3일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선 한해 양세형 김지윤 장영란 성유리가 출연해 리콜 사연을 소개했다.
이번 리콜남은 일명 ‘아빠 같은 남자친구’로 교제 당시 어린 X를 지극정성으로 케어 한 바.
다만 이 과정에서 막말과 잔소리는 필연적인 것으로 ‘이별리콜’ 패널들도 이 점을 지적했다. 특히나 한해는 “아빠 같은 남자친구, 엄마 같은 여자 친구라고 하는데 아빠 엄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부모님 같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콜남의 경우 본인만의 FM적인 기준이 있어서 X 입장에선 저게 통제라고 느껴졌을 것”이라며 쓴 소리를 덧붙였다.
나아가 “잔소리만 해도 ‘아파 보이니까 운동 좀 해라’ 정도는 괜찮지만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 게 문제야’란 발언은 근간을 흔드는 거다. 그런 건 진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소통전문가 김지윤은 “그건 잔소리를 가장한 비난”이라 정의하곤 “챙겨주는 것과 통제는 구분이 되어야 한다. 연인관계에서 통제를 많이 하는 사람들 때문에 결국 연인의 자율성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내면에 불안이 많은 사람들이 통제를 한다. 그것은 챙겨주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별 리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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