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기안84가 힙합레이블 AOMG 브랜드 컨설팅에 도전했다.
3일 AOMG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안84의 브랜드 컨설팅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사이먼 도미닉, 코드 쿤스트 등이 소속된 AOMG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기안은 신사옥을 찾아 브랜드 컨설팅을 진행했다.
첫 안건은 로고 변경이다. 기안은 “현 로고가 멋있고 좋긴 한데 위화감이 있다. 이게 아웃사이더 성향이 있거나 I형인 사람에겐 위압감을 준다. ‘이 회사는 인싸에 래퍼들만 있구나’ 싶어서 나 같은 대중들에게 거리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안은 쥐와 지구 캐릭터를 활용한 새 로고를 공개했고, 이에 AOMG 직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기안은 “귀여운 쥐가 아니라 시궁창 쥐다. 강인한 앞니로 전 세계를 씹어 먹겠다는 의미다. 정 없는 로고에서 정감 가는 로고가 되지 않았나”라며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기안은 신사옥 리모델링도 제의했다. 앞서 신사옥 탐방에 나섰던 기안은 “내가 부동산을 공부해서 아는데 대지가 200평, 평당 6천만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중요한 건 AOMG는 세입자라는 거다. 회사 운영을 방만하게 하면 다시 좁은 건물로 가야 한다”고 말했던 바.
기안은 “1층에 좋은 차가 있던데 직원들의 사기를 위해 외제차는 주차 금지”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회사에 식당도 없더라. 직원 용 식당은 남지 않으니 일반 손님도 받도록 운영을 하라. 쉼터에는 직원들이 잘 수 있는 침실과 사우나를 만들고 역시나 외부 손님을 받으면 월세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AOMG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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