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은퇴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크리스 헴스워스는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진단 이후 연기 경력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헴스워스는 현재 마블 영화 ‘어벤져스’의 시리즈와 헐크 호건의 전기 영화 등 4개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한 소식통은 4개의 프로젝트가 마지막일 것이라며 “그는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많은 역할을 맡을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헴스워스는 한 인터뷰에서 “은퇴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인했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그가 멀지 않은 미래에 연기를 잠정 중단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은퇴까지 내다보고 있다.
앞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리미트리스’를 촬영하던 중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검사 결과 알츠하이머 발명 확률이 일반인보다 8~10배 더 높다는 것. 이에 헴스워스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분간 경력을 보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다.
“우리 대부분은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하지만 실제 일어날 일에 대해 말해주는 지표를 마주하게 된다면 당신의 사망률은 현실로 다가온다”라고 전했다.
그는 “알츠하이머와 싸울 가능성이 남들 보다 높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저 휴식을 취하고 싶어졌다”라며 “이미 계약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후 집에 가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토르 역으로 열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아내 엘사 파타키와 함께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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