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다둥이 키울 때 꼭 지켜야 할 점’에 대해 조언했다.
31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한 평 남짓 공간에 갇혀 뒤엉켜 사는 5형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5형제를 키우는 부부가 등장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정형돈은 “한 3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봤는데 5형제는 처음이다”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금쪽이 母는 “원래 애들을 많이 낳고 싶어서 결혼 전에 무조건 많이 낳을 거라고 했었다. 그런데 아들만 다섯을 낳을 줄은 몰랐다. 자연 임신을 했는데 다섯 명 모두 제왕절개를 했다”고 속 사정을 밝혔다.
오 형제의 일상도 공개됐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두 부부는 형제들을 돌봐줄 만한 사람이 없어서 치킨집 한편에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문제는 그 공간에서 12세, 10세, 7세, 5세 형제들이 뒤엉켜 육탄전을 벌인다는 사실.
오은영은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이 동시에 느껴졌다”며 “다둥이를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오늘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연령이 다양한 다둥이의 경우 자칫 아이들을 한 묶음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제각기 특성과 성격을 고려하지 않는 쪽방 육아가 문제가 될 수 있다. 5형제를 각자 독립된 존재로 대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 안에서의 오 형제의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첫째와 둘째는 집안일을 거들며 장난도 치며 상호작용했다. 하지만 셋째는 막내를 발로 차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둘째에게도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 긴장감을 유발했다. 셋째는 급기야 들고 있는 연필로 공격성을 보이더니 스케치북을 찢거나 던졌으니 아버지가 크게 혼내지 않아 의아함을 남겼다.
이번에는 가족들이 지인과 함께 외식에 나섰다. 오 형제는 외식 장소에서도 정신없이 장난을 치다가 결국 셋째의 폭력성이 폭발했다. 셋째가 갑자기 둘째를 발로 차고 쇠젓가락으로 찔러 위험천만한 상황을 만들었다.
선을 넘는 돌발행동에 오은영을 비롯한 패널들이 모두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둘째는 입술 아랫부분과 입안까지 상처가 나는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아빠는 “괜찮다. 그냥 놔둬도 된다. 칼도 아니고 젓가락 동그란 건데”라고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가해자인 셋째를 안고 토닥였다.
이를 본 오은영은 “애들이 물론 투닥거리긴 하지만 이건 좀 위험한 상황이었다. 아버님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고 물었다. 이에 아빠는 “저도 형이랑 저랑 둘이다. 많이 싸우면서 커서 그런지 너무 심하게 싸우지 않으면 크게 개입하지 않는다. 제가 보기엔 많이 안 다친 것 같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많이 다친 것보다는 행동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빠의 편애가 문제다. 아버지에게 옐로카드를 한 장 주겠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은 “다둥이를 키울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1순위가 편애다. 편애 금지. 편애하면 편애하는 아이가 꼭 좋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거에 대한 형제에 미안함이 있고, 언젠가 나도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면 사랑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해서 편애를 당하는 아이도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순위가 양보 금지다. 양보는 나쁜 개념은 아니지만 양보를 강요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다둥이를 키우는 전 국민의 부모를 위한 조언을 남겼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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