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천정명이 그림 스승이 된 기안84의 반전매력에 푹 빠졌다며 “소름 돋았다”고 털어놨다.
31일 MBC ‘나혼자 산다‘에선 기안84와 천정명이 천기라인으로 뭉쳤다. 기안84가 주짓수 고수인 천정명에게 주짓수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제가 최근에 형님 때문에 주짓수 배우러 갔었다. 그런데 형이 정말 잘하더라”라고 말했고 두 번째 방문이라고 밝혔다.
열정 가득 주짓수 꿈나무 기안84에 관장님의 칭찬이 이어졌다. 천정명 역시 스튜디오에서 “기안84가 열정적이다. 잘하더라”고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운대로 응용하며 국가대표 코치님과의 대련에서도 선방하는 기안84의 모습에 천정명은 “신동인데? 주짓수 신동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는 진심이구나. 운동에 소질이 있구나 느꼈다”라고 기안84의 근성을 인정했다.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난 뒤에 두 사람은 화방을 방문했다. 기안84는 “형 진짜 그림 배울 생각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천정명은 “배워보고 싶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그 영상을 보던 무스키아 전현무는 “왜 나한테 안 오고?”라고 질투를 드러내기도.
천정명은 그림을 배우고 싶은 이유에 대해 “제가 예전부터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어렸을적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그때 당시 기억이 좋았다. 기안84가 워낙 그 쪽으로 유명하시니까 한번 배워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서로가 잘하는 것을 재능 기부하는 두 사람. 기안84는 “기본기부터 배우는 게 좋을 것 같다. 현무 형 그림 봤나?”라고 물었고 천정명은 “솔직하게 말해서 난 좋았다고 생각한다. 시도는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초심자는 유화 보다 아크릴이 좋다며 그 후에 유화로 넘어가기를 추천했다. 화방을 찾은 두 사람의 모습에 무스키아 전현무 역시 지지 않고 “여기는 나의 놀이터”라고 화가부심을 드러내기도.
이어 천정명의 집 옥상에서 본격적인 그림 수업을 시작하는 두 사람. 천정명은 “딱 시작하니까 선생님 모드로 들어가더라. 기존에 알고 있던 기안 회원님이 아니었다. 조금 놀랐다. 호랑이 선생님 같아서”라고 진지해진 기안84의 모습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천정명이 인물화를 그리는 동안 기안84는 제자인 천정명의 초상화를 그렸다. 기안84의 그림실력에 스튜디오의 출연진 역시 “바로 선생님 신뢰 쌓아 버린다”라고 감탄했다.
전문적인 가르침을 주며 천정명의 뒤에서 그림의 틀을 잡아주는 기안84. 천정명은 “‘심쿵’한다고 하지 않나. 뒤에서 이렇게 슥슥슥 하는데 무심하게 그리는 거 같은데 그림의 틀이 잡히더라. 너무 멋있어서 소름이 돋았다”라고 털어놨다.
칭찬에 웃음꽃 핀 기안84 역시 “오늘 두 번 크게 웃었다. 주짓수 운동할 때 재능 있다고 할 때 웃었고 ‘너 그림 잘 그린다’ 할 때도 입이 올라가있더라. 자존감을 많이 회복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라고 흐뭇해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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