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방송인 박재민(40)이 생방송 중 코피를 흘린 채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2023년 3월 30일 박재민은 오전 KBS 2TV ‘해볼만한 아침 M&W’ 생방송 중 갑작스럽게 코피를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던 아나운서 이지연이 “괜찮으세요? 아이고 아이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코너를 만나보기 전 일단 광고를 보고 돌아오겠다”고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광고가 끝난 뒤 이 아나운서가 “괜찮냐”고 다시 묻자, 박재민은 “나 괜찮다. 어디 아파 보이냐”고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박재민은 마지막 광고였던 고려은단 비타민C를 언급하며 “지금 그게 필요할 때인 것 같다”라고 농담을 하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코피가 턱 밑까지 흘러 옷에 묻자 결국 휴지로 지혈하며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이지연 아나운서는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다”라고 말했고, 박재민은 “정신 차리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대호의 취재해보라’ 코너에서 박재민은 코에 솜을 낀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이지연 아나운서는 박재민에게 “컨디션 관리 잘하셔야 이 자리를 보전하실 수 있다”라고 말했고, 박재민은 “정신 바짝 차리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박재민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 직후 “박재민이 ‘건강에 문제는 없으며 피로 누적으로 인한 코피였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후 박재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피가 터진 이유에 대해 “육아 피로입니다. 건강 이상 없습니다. 아빠의 삶”이라며 손을 번쩍 든 채 웃는 얼굴 모양 그림 문자를 올렸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항시 에너지 넘치는 진행자였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에게 활력을 많이 주세요.” ,”나운서도 사람인데 코피날수도 있고 오히려 더 인간적임” ,”생방송의 묘미~^.^ 아침방송이라 아마 더 힘들수도 있겠네요. 두 분다 건강 잘 챙기시길.”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박재민 “직업만 10개…유재석이 ‘십잡스’ 별명 붙여줘”
1983년생 올해 나이 39세 박재민은 대한민국의 비보이 출신 연기자입니다. 연기자 이외에도 교수, 번역가, 방송인, KBS 스노보드/농구 해설위원, 운동선수, 심판 등 경력의 폭이 굉장히 넓으며, 고학력과 다양한 경력, 왕성한 활동으로 엄친아, 만능 캐릭터, 십잡스, 헤르미온느 등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지난 해 3월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성악을 했고, 당시 어린이 뮤지컬이나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10살 때 AFKN에서 비보잉을 처음 접하고 춤을 따라 추기 시작해 고3까지 비보이로 활동했습니다. 농구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다니며 농구대잔치에서 준우승을 했을 정도로 성적이 좋았으며, 전국체전에서 스노보드 서울시 대표선수로도 활동했습니다.
대학 입학 후 다시 비보잉을 시작했는데 양쪽 어깨 습관성 탈골이 심해지면서 비보이 전문 MC를 아르바이트 식으로 틈틈이 하게 되었고, 그 모습이 방송관계자의 눈에 띄어 비보이를 소재로 한 케이블TV의 VJ로 발탁이 되면서 방송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박재민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끊임없는 선행때문이기도 합니다.
“힘 닿는대로 돕겠다”…박재민의 끊임없는 선행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를 꾸준히 해 왔습니다. 2015년 1000만원, 2017년부터 3년간 500만원씩 기부했으며, 2014년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그간 박재민의 기부금은 세월호 침몰피해 유가족 지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어르신들의 의료비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중 기초생활 수급자 가정의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됐습니다. 이외에도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자선 농구대회에 참석하는 등 꾸준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알려진 바로는 대한민국 스노보드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재민은 장학금에 대해 “저도 스노보드 선수 생활을 한 20년 가까이 했고, 1년 내내 아르바이트를 해서 장비를 사서 시합에 나갔다. 돈이 정말 많이 드는 스포츠라는 걸 알고 있다. 장비도 비싼데다 수준급의 국제 경쟁력을 가지려면 해외에 자주 나가야 하고, 그러면 선수들 부모님 등골이 휜다. 제가 스노보드 심판이자 심판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았을 때 ‘스노보드로 돈을 벌게 되면 무조건 후배들한테 돌려주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혹시 돈을 벌지 못하게 되면 다른 곳에서 벌었던 돈을 후배들한테 투자를 하자’고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올해까지 몇명의 선수가 익명으로 장학금을 받았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재민은 잘 알려져 있는 현혈자이기도 합니다. 대한적십자사 헌혈 홍보대사이기도 한 그는# 2022년 7월 기준 126회의 헌혈을 했으며,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해왔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하며, 꾸준한 선행을 하는 그의 코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항시 에너지 넘치는 진행자였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에게 활력을 많이 주세요.” ,”나운서도 사람인데 코피날수도 있고 오히려 더 인간적임” ,”생방송의 묘미~^.^ 아침방송이라 아마 더 힘들수도 있겠네요. 두 분다 건강 잘 챙기시길.”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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