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추자현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검토 중이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는 추자현과 에일리가 곧 촬영을 시작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 시즌4에 출연한다는 내용의 기사와 출연자 리스트가 확산됐다. 출연자 명단에는 추자현과 에일리를 비롯해 33명이 이름을 올린 상황으로, 이 명단에는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30세 이상의 톱 여성 스타들이 포진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는 지난 29일 추자현이 자택이 있는 중국 베이징에서 ‘승풍파랑’의 방송사가 있는 후난성 창사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추자현이 무대에서 중국에서의 대표작인 ‘회가적유혹'(중국판 ‘아내의 유혹’)의 주제곡 ‘용서 못해’를 부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추자현의 중국 프로그램 출연은 2017년 드라마 ‘행복시광’ 이후 6년 만이다.
이에 대해 추자현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승풍파랑’ 시즌4 출연을 논의 중인 단계”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반면 에일리 측 관계자는 “에일리의 중국 예능 출연은 사실이 아니다. 무언가 돌고 있다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추자현은 ‘회가적유혹’을 통해 중국에서 톱배우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중국 활동에 전념한 추자현은 2017년 연하의 동료 중국배우 우효광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SBS 예능 ‘동상이몽2’에 우효광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출연한 추자현은 중국내 한한령을 피해 한국에서 활동을 재개,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그린 마더스 클럽’ ‘작은 아씨들’ ‘수리남’ 등에 출연했다.
한편 한국 국적자인 추자현의 중국 예능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내 한류 팬들은 지난 2017년부터 지속된 한한령(중국내 한국 콘텐츠 방영 금지 및 한국 연예인 출연 금지)이 본격 해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풍파랑’은 30세 이상의 여성 연예인이 걸그룹 재데뷔를 위해 경쟁을 펼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전 시즌 미쓰에이 출신 지아,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출전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제시카는 지난 시즌에서 최종 2위를 차지, 중국 현지에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승풍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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